먹는 즐거움 아는 후라도 “이닝 많이 먹어 팀에 보탬, 기쁘다” [오!쎈 대구]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40 조회
- 목록
본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에이스의 위용을 제대로 뽐냈다.
후라도는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14승째를 거뒀다. 총 투구수는 93개. 최고 구속 149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커브, 투심 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삼성 타선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재현과 김영웅이 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단 13안타를 때려내며 롯데 마운드를 사정없이 두들겼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2타점을 추가하며 KBO 단일 시즌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삼성은 롯데를 9-4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6이닝을 소화하며 190이닝을 돌파한 후라도는 “이닝 수가 많아야 팀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라 기분 좋다. 무엇보다도 내가 그만큼 건강하는 것이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후라도는 또 “오늘 투구도 최대한 길게 끌고 가고, 최대한 로케이션에 신경 써서 팀에게 승리 안겨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후라도는 “6회가 살짝 길었던 게 아쉽지만, 점수 차가 많이 났고, 결국 승리하는 경기한 것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 후라도가 6회까지 제 몫을 충실히 해줬다. 이재현이 1회 선제 홈런으로 흐름을 잡아줬고, 또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후라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3회 만루 찬스에선 점수를 못 냈을 경우 자칫 분위기를 내줄 수도 있었는데, 김영웅이 2사 후 3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좋은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오는 25일 키움 히어로즈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한판 승부를 벌인다. 우완 최원태가 선발 출격한다. /what@osen.co.kr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