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또또또 공격수 영입 추진, ‘불법베팅 혐의→징계 철퇴’ 아이반 토니 관심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9일(한국시간) “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전력 강화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면서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베냐민 세슈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해 공격진이 풍부하지만 정통 9번 공격수 한 명이 더 필요하다고 느껴 토니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토니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복귀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EPL로 다시 돌아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어 겨울 이적시장 때 영입을 계획 중이다. 토니는 지난 6월을 끝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와 멀어졌다. 이를 두고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에서 뛰고 있어 ‘관심 밖 대상’으로 분류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맨유가 토니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건, 정통 9번 공격수인 세슈코가 2득점에 그치면서 활약이 아쉽기 때문이다. 특히 맨유는 EPL 8라운드까지 11득점을 기록 중이지만 이 가운데서 2득점이 자책골인 터라 사실상 9득점에 그칠 정도로 공격력이 부족하다. 이에 정통 9번 공격수를 추가로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맨유가 토니를 영입할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다. 알아흘리가 현재 핵심으로 활약 중인 토니를 매각할 계획이 전혀 없는 탓이다. 맨유가 협상 과정에서 알아흘리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토니의 기본 연봉이 무려 2550만 유로(약 421억 원)에 달하는 것도 영입에 있어서 걸림돌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니의 맨유행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다. 그가 만약 월드컵에 가기 위해서 EPL 복귀를 추진한다면 이적 길이 열릴 수도 있다”면서도 “알아흘리는 핵심인 토니가 떠나는 것을 원치 않으며, 특히 지난 1년 동안 이룬 업적을 생각했을 때 계속 붙잡아 두길 바란다. 때문에 토니의 EPL 복귀가 실제로 이뤄진다면 매우 놀라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니는 지난 2012년 노샘프턴 타운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반즐리, 슈루즈베리 타운, 스컨소프 유나이티드, 위건 애슬레틱, 피터버러 유나이티드 등을 거쳐 커리어를 이어오다가 지난 2020년 브렌트퍼드(이상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은 후 잠재력이 만개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토니는 2021~2022시즌 EPL에서만 33경기 동안 12골을 터뜨리는 기대 이상의 놀라운 활약을 펼치면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더니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발탁되면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22~2023시즌에도 EPL에서 33경기를 뛰는 동안 20골을 기록하면서 EPL을 대표하는 골잡이로 거듭났다. 그러나 지난 2017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베팅 관련 규정을 무려 232회나 어기면서 조사를 받은 토니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8개월 자격정지 처분이라는 ‘징계 철퇴’를 맞았다. 이에 2023년 5월부터 공식전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징계가 풀린 그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지난해 8월 알아흘리행을 택했다. 토니는 알아흘리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55경기 동안 39골을 뽑아내면서 주포로 활약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