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안교’ 세리머니, 드디어 1부에서…안양 주장 이창용의 꿈이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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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팬들이 1부리그에서 오래 머물면서 응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경기가 끝난 뒤 FC안양 주장 이창용(35)의 얼굴엔 감동이 묻어났다. 3년을 기다린 ‘만안교 세리머니’를 마침내 1부리그에서 펼쳤기 때문이다.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B 35라운드 울산 HD전. 후반 10분 1-1로 팽팽하던 순간. 마테우스가 후방에서 길게 투입한 볼이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떨어졌고, 중앙 수비수 이창용이 주저 없이 왼발 논스톱 슈팅을 날렸다.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골이 터진 직후, 이창용은 오른손으로 유니폼에 새겨진 구단 엠블럼을 힘차게 가리켰다.그 안에는 안양의 상징 ‘만안교’가 있다. 조선 정조대왕 현륭원 행차를 위해 세워진 역사적 다리로, 안양 구단은 이를 엠블럼 중심에 새겨놓았다.
이창용은 2022년 안양으로 이적한 뒤부터 골을 넣을 때마다 엠블럼 속 만안교를 손으로 가리키는 ‘만안교 세리머니’를 해왔다. 이적 당시 오피셜 사진도 실제 만안교 앞에서 찍을 만큼 그의 상징이자 팬들과의 약속이었다. 포지션은 골을 넣기 힘든 중앙 수비수. 2022년 3골을 기록한 뒤 지난 2년간 골이 없었다. 지난 시즌 안양이 K리그2에서 우승하면서 1부로 승격했을 때 이창용은 “1부에서 꼭 만안교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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