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시즌 앞둔' 김천 상무 날벼락, 정정용 감독→코칭스태프 OUT…'군무원 선발' 빠른 대응 어려운 것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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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일이다. 정 감독은 현재 K리그에서 가장 매력적인 사령탑으로 꼽힌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서울 이랜드(2부)에선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3년 김천의 지휘봉을 잡은 뒤 매년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2023년 K리그2(2부) 우승으로 '다이렉트 승격'을 이끌었다. 2024~2025년엔 2년 연속 3위를 기록했다. '군 팀' 역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정 감독은 지난해부터 K리그1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는 김천 잔류를 선택했지만, '이적설'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시즌 중에도 몇 차례나 이적설에 휩싸였다. 정 감독은 더 이상 새 도전을 미룰 수 없었다. 시즌 뒤 전북의 '일편단심 러브콜'을 수락했다.
문제는 김천의 상황이다. 김천은 그동안 정 감독이 만든 시스템 아래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김천은 2026년, '김천 상무'로 뛰는 마지막 시즌 '해피 엔딩'을 정조준한다. 김천은 2026년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국군체육부대(상무)-김천시 간 연고 협약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마지막 시즌을 앞둔 김천은 2026년 1월 4일부터 본격 훈련을 계획했다. 국군체육부대에서 호흡을 맞춘 뒤 남해 스포츠파크-목포 국제축구센터에서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선장은 물론, 코칭스태프도 없다.
새 사령탑 선임에 속도를 내야한다.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김천은 국군체육부대라는 팀 특성상 군이 정한 규정에 따라야 한다. 군무원 지도자란 전제조건에 부합해야 한다. 국군체육부대 남자축구지도담당은 '전문스포츠지도사 1급'을 소지한 자여야 한다. K리그 규정에 따라 P급 자격증도 보유해야 한다. 또한, 군 채용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시간도 필요하다. 구단 관계자는 "동계전지훈련 전에는 새 코칭스태프 선임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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