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마치 농구팀처럼 보인다"…'7연승 후 3연패'에 분노한 레전드 직격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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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상황이 좋지 않다. 리버풀은 지난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첼시와의 원정 경기서 1-2로 패배했다.
전반 14분 모이세스 카이세도에게 실점하며 끌려간 리버풀은 후반 18분 코디 학포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이스테방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리버풀의 출발은 좋았다.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 맞대결에서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지만, 이후 공식 경기 7연승을 달렸다. 후반 막판 터진 극적인 득점으로 승리한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팰리스 원정에서 1-2로 졌다. 후반 추가 시간 실점하며 패배했다. 이어 10월 1일 갈라타사라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2라운드에서 0-1로 패배했고, 첼시를 상대로 고개를 숙였다. 3연패다.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갈라타사라이전이 끝난 뒤 영국 'CBS'를 통해 "그 우려를 나는 감독에게도 일찍이 전했다. 그는 나보다 훨씬 잘 알 것이다. 그는 분명 환상적인 감독이다. 하지만 지금 리버풀은, 내가 보기에 지난해까지는 톱팀이자 노동집약적인 팀이었는데, 올여름 영입으로 반짝이는 스타성을 약간 더했을 뿐이다. 그러나 공격에서는 얻은 게 없고 수비에서는 많은 것을 잃었다"고 말했다.
캐러거는 첼시전이 끝난 뒤에도 리버풀을 비판했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슈퍼 선데이 엑스트라 타임'을 통해 "리버풀이 마치 농구팀처럼 보인다는 내 비판이 다시 그들을 괴롭혔다. 축구에서 ‘엔드 투 엔드’로 몰아붙이는 건데, 첼시가 저렇게 선수 교체가 많은 상황에서는 리버풀이 경기를 장악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또한 리버풀 수비에 대해 "뚫기 너무 쉽다"고 비판했다.
한편,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은 영국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에서 "우리가 1-1로 만들고 나서는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기울었고, 나는 두 번째 골을 기다리고 있었다. 결정력이 더 좋아야 했고, 마지막 10~15분은 오가는 공방전이었다"며 "앤드류 로버트슨이 상대 박스 안까지 들어갔지만, 공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세밀한 차이로 결과가 갈린다. 내가 여기 부임한 이래 늘 그래왔다. 지난주, 이번 주 모두 어려운 원정 경기였지만 작은 차이가 우리 편에 서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두 경기 모두 팰리스와 첼시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사실은 우리가 두 경기에서 넣은 골은 단 한 골뿐이고, 상대는 각각 두 골씩 넣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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