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전 경기 출전에 지상 경합 1위·공중 경합 2위…‘주장’ 전민광, 2위 경쟁 포항의 숨은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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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광은 이번시즌 포항이 치른 리그 29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출전시간이 2598분이다. 경기당 평균 출전시간으로 환산하면 89분이 넘는다. 모두 선발 출전이고 교체된 것도 단 한 번에 불과하다. 그만큼 포항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더욱이 포항은 이번시즌 수비진에 변화 폭이 꽤 존재했다. 외국인 선수 아스프로를 비롯해 이동희, 한현서, 박승욱 등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한 경기만 뛰고 사실상 시즌 아웃된 조성욱도 있다. 이동희도 부상이 있어 공백기가 있었던 반면, 전민광은 꾸준하다.
파트너가 계속해서 바뀌는 사이에도 전민광은 굳게 중앙 수비수 한자리를 지켰다. 기록으로 봐도 그렇다. 전민광은 이번시즌 29경기에서 지상 경합 50개로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평균 1.72개다.
수원FC 공격수 싸박, 팀 동료인 공격수 조르지와 경쟁 중이다. 4위가 대구FC 공격수 에드가(48개)다. 공격수 사이에서도 그의 경합은 돋보인다.
공중 경합 역시 159개로 2위다. 평균 5.48개에 달한다. 1위인 FC안양 공격수 모따(160개)와 차이가 크지 않다. 3위 제주SK 수비수 송주훈(107개)과 격차는 꽤 벌어져 있다. 그만큼 전민광은 외국인 공격수들과 경합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이 외에도 전민광은 클리어링(135개)도 5위다. 그러면서도 경고는 3장으로 적은 편이다.
포항은 시즌 초반 부침을 딛고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29경기에서 36실점으로 실점이 매우 적은 편은 아니나, 포항의 수비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더해가고 있다. 24라운드부터 27라운드까지 4연승을 질주하는 동안 포항은 단 한 골만 실점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전민광은 완델손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면서 주장 완장까지 차고 있다. 베테랑 신광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한 기성용과 함께 라커룸에서도 리더를 자처한다. 그만큼 강한 책임감으로 무장했다.
전민광은 지난 2019시즌부터 포항에서 뛰고 있다. 당시만 해도 1~2번째 수비수 옵션은 아니었으나, 군 복무 이후 자신의 가치를 높여 경쟁에서도 이겨냈다. 그렇게 전민광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우뚝 섰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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