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엔리케가 이강인 선발 출전 꺼린다'…17세 신예 우선 기용, 제3자도 납득 어렵다

이강인은 지난 2일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후반전 종반 마율루 대신 교체 출전해 10분 가량 활약했다. 이강인은 후반 38분 페널티에어리어 바르셀로나 수비진 4명 사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포스트를 때리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PSG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바르콜라, 마율루, 음바예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루이스, 비티냐, 에메리가 중원을 구성했다. 멘데스, 파초, 자브라니, 하키미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슈발리에가 지켰다.
PSG는 바르셀로나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페란 토레스가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PSG는 마율루와 하무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PSG는 크바라츠헬리아, 뎀벨레, 두에, 네베스 등 공격과 미드필더진에 다수의 부상 선수가 발생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대신 19세 신예 마율루와 17세 신예 음바예를 바르셀로나전에 선발 출전 시켰다.
프랑스 매체 플래닛PSG는 5일 '이강인은 복잡한 상황에 처해있다. 현재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강인은 한국에서 절대적인 스타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국에서는 PSG의 경기력이 아니라 이강인의 입지에 대한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며 '이강인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이강인이 떠난다면 이강인 같은 다재다능한 신예로 즉시 대체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프랑스 매체 데일리메르카토는 '이강인이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다. PSG에서 교체 멤버로 활약하는 것에 좌절감을 느낀 이강인은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바르셀로나전에서 교체 출전해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재능을 과시했다. 골대를 맞고 나온 슈팅은 빛을 발휘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이강인은 중요한 경기에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꾸준히 선발로 내세우는 것을 꺼리는 것 같다. 이런 상황은 선수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매체 풋1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그저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고 이강인은 심각하게 인내심을 잃고 있다. 이강인은 언론에 불만을 나타내는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전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한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PSG 공격진에는 뎀벨레, 두에, 크바라츠헬리아가 부상으로 인해 없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매체 VIPSG 역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더 이상 믿지 않는다. 이강인은 이적을 요구할 것이다. 이강인은 PSG에서 주전으로 기용되지 않고 있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이강인보다 마율루가 선호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