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팬은 내 인생에서 절대 지워지지 않을 이름" 그라운드 떠나는 정훈의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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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는 15일 "내야수 정훈이 2025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정훈은 2006년 현대유니콘스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지만 1년 만에 방출됐다. 이후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해결한 뒤 2009년 롯데에 육성선수로 합류해 프로 무대에 돌아왔다.
2010년 1군에 데뷔한 정훈은 롯데의 내야를 지켜왔다. 꾸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한 훈련 태도로 후배 선수들의 본보기가 되었고, 중요한 순간마다 베테랑다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프로 통산 1천476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2할7푼1리, 80홈런, 532타점을 남겼다. 특히 2021년에 타율 2할 9푼 2리, 14홈런, 142안타를 기록하며 팀 주축 선수로서 맹활약했다.
정훈은 공식 은퇴 발표 후 본인의 SNS를 통해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정훈이 SNS에 공개한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정훈입니다.
오랫동안 제 인생의 전부였던 야구를 이제 내려놓으려 합니다.
2010년에 처음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 팀에서 뛰며 팬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었습니다.
잘한 날보다 부족했던 날이 더 많았을지도 모르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 그라운드에 서려 노력했습니다.
16년 동안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팬분들의 응원과 박수는 언제나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었습니다.
함께했던 동료들, 믿어주신 코칭스태프,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과 함께 한 모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제 선수로서의 시간은 마무리되지만, 롯데 팬 여러분은 제 인생에서 절대 지워지지 않을 이름입니다.
앞으로도 제가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다시 돌려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정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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