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망친 이 선수, 두산 멘붕 빠뜨린 이 선수… 남은 LG 이 선수는 KS 우승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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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KBO리그를 밟은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이런 메이저리그 경력이 기대를 모으는 선수들이 제법 있었다. 투수 중 가장 화려한 경력을 가진 선수라고 하면 콜 어빈(31·두산)이 대표적이었다. 어빈은 메이저리그 통산 28승을 기록했고, 당장 지난해도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6승을 거둔 선수였다. 현역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가 온 것이나 다름 없었다. 시즌 중 롯데의 승부수로 영입된 빈스 벨라스케즈(33)도 마찬가지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38승을 거둔 선수였다. 필라델피아 소속이었던 2018년에는 9승을 거둔 기록도 있었다. 화려한 메이저리그 성적에 예전에 메이저리그에서의 장점 기록이 풍부했기에 롯데의 가을야구 히든카드로 큰 기대를 모으며 한국 땅을 밟았다. 이들은 모두 각기 가진 장점이 있었고, 그 시점에서 영입할 수 있는 좋은 카드였다. 그러나 역시 모든 게 뜻대로 풀리지 않았고, 메이저리그 경력이 모든 것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콜어빈은 시즌 내내 제구력 난조로 흔들렸고, 벨라스케즈는 가을야구 히든카드는커녕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크게 떨어뜨린 주범으로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두 팀 모두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지 못했다. 콜어빈은 시즌 28경기에서 144⅔이닝을 던지며 8승12패 평균자책점 4.48에 그쳤다. 시즌 전 프리뷰까지만 해도 가장 안정적인 외국인 선발 투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성적은 따라오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에서 제구가 나쁘지 않은 투수였는데, 정작 KBO리그에서는 144⅔이닝 동안 무려 79개의 볼넷을 내주며 자멸했다. 워크에식에 대해서는 조성환 감독대행도 보장할 정도로 열심히 한 선수였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는 야구에 심리가 무너져 내렸다. 벨라스케즈는 롯데 외국인 선수 역사에 흑역사로 남을 만하다. 입단 후 11경기에서 3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8.23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남겼다. 공인구나 마운드 등 KBO리그의 여러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위가 기대했던 것보다 못했던 것은 분명 어떠한 이유가 있었다. 그나마 시즌 막판 잘 던졌지만 이때는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크게 떨어진 뒤였다. 이와 반대로 선전한 선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20승17패 평균자책점 4.22의 성적을 토대로 LG와 계약한 요니 치리노스(32)다. 치리노스는 시즌 30경기에서 177이닝을 던지며 13승6패 평균자책점 3.31로 LG의 기대치에 상당 부분 부응하는 투구를 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압도적인 맛이 없다는 지적도 받았지만, 그래도 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는 등 힘을 냈다. 치리노스는 코디 폰세(한화)나 드류 앤더슨(SSG)과 같이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움직임이 좋은 패스트볼을 위주로 안정적인 운영은 했다. 9이닝당 볼넷 개수가 1.83개로 뛰어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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