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다저스 감독 "오타니, WS 6~7차전에선 불펜 등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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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30일(한국 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월드시리즈가 6차전, 나아가 7차전까지 이어진다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는 총력전이 펼쳐질 것"이라며 그의 불펜 등판 가능성을 예고했다.
오타니 역시 전날(29일) 4차전 직후 일본 취재진에게 "시리즈가 얼마나 길어질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요한 상황이 온다면 언제든지 던질 준비를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연장 18회까지 이어진 3차전처럼 오래 승부가 나지 않는 경기에서 언제든지 등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오타니는 자신의 WS 첫 선발 등판이었던 4차전에서 6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직전 경기에서 6시간30분이 넘는 혈투를 펼치며 장타 4개와 고의4구 4개를 비롯해 9출루에 성공,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쳤음에도 다음 날 선발 마운드에 등판했으나 결국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는 정규시즌 막판부터 오타니의 불펜 등판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검토해 왔다.
다만 그가 매 경기 리드오프로 타석에 나서는 동시에 불펜 등판까지 준비하는 것은 부담이 크다고 판단하며 오타니가 4인 선발 로테이션 역할에 집중하도록 했다.
투·타 겸업 규정 또한 선발과 불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오타니가 선발로 등판했다가 교체되는 경우에는 지명타자로 경기 계속 출전이 가능하지만, 그가 지명타자로 출전한 상태에서 불펜으로 올라왔다가 교체될 경우, 다저스는 지명타자 제도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오타니는 MLB에서 불펜으로 등판한 경험이 없다. 다만 일본 대표로 나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마무리로 나서 팀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로버츠 감독 역시 "상황이 되고, 그 상황에 오타니가 던질 수 있다면 분명 그는 옵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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