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19점' 흥국, 2연승으로 3위 도약…페퍼는 8연패 수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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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2 14-25 25-20 25-21)로 꺾었다. 1, 2라운드에서 페퍼저축은행에 패한 흥국생명은 3라운드에서 맞대결 첫 승리를 거뒀다.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한 흥국생명은 승점 25(8승 8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GS칼텍스(승점 22·7승 8패)를 끌어내리고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주포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이 개인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한 경기 후위 공격·서브 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분전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고 8연패 늪에 빠졌다. 조이는 후위 공격 9개,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득점 3개를 포함해 38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베테랑 세터 이나연의 차분한 경기 운영 속에 레베카 라셈(19점·등록명 레베카), 김다은(14점), 이다현(13점)이 고르게 득점했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1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 6-10으로 끌렸다. 하지만, 이다현의 속공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김다은의 퀵 오픈으로 격차를 좁혔다. 8-10에서는 이다현이 이한비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상대를 압박했다. 이한비의 오픈 공격이 블로커 손에 맞지 않고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흥국생명은 10-10 동점을 이뤘다. 이후 양 팀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3세트 후반에 흥국생명의 노련미가 빛났다. 20-19에서 흥국생명 이나연이 빈 곳을 노린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페퍼저축은행 주포 조이는 네트 터치 범실을 했다. 조이의 오픈 공격과 박정아의 퀵 오픈이 모두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순식간에 스코어는 24-19가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의 퀵 오픈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흥국생명은 24-20에서 베테랑 미들 블로커 김수지가 시간차 공격을 성공해 3세트를 끝냈다. 4세트도 치열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세트 막판에 흥국생명이 웃었다. 17-17에서 흥국생명은 최은지의 퀵 오픈을 한 걸음 앞섰다. 이어 조이가 백어택 라인을 밟아 흥국생명이 행운의 득점을 했다. 흥국생명은 20-19에서 김수지의 시간차 공격, 레베카 퀵오픈과 오픈 공격으로 3연속 득점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시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인 남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21 25-23)으로 완파했다. 1, 2라운드에서 패했던 OK저축은행을 상대로 거둔 승리여서, 기쁨이 더 컸다. 귀한 승점 3을 추가한 2위 현대캐피탈(승점 29·9승 6패)은 한 경기를 더 치른 3위 KB손해보험(승점 25·8승 8패), 4위 OK저축은행(승점 23·8승 8패)과 격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이날 18점을 추가해 V리그 남자부 최초로 7천 득점(7천8점)을 돌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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