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펄펄 날았다, 개인 최다 34득점 폭발... 흥국생명 4연패 탈출, IBK 또또 부상 악몽에 울었다 [MD화성]

흥국생명은 7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23, 29-27, 20-25, 15-25, 15-11)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에서 탈출한 흥국생명은 2승 4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4연패에 빠졌고, 1승 5패를 마크했다. 세터 김하경의 부상까지 나오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레베카가 개인 최다 득점인 34득점을 폭발시켰다. 이다현이 블로킹 5개 포함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에선 빅토리아가 블로킹 2개, 서브 1개 포함 37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세터 최연진, 미들블로커 최정민, 이주아, 아웃사이드히터 황민경 황민경, 아포짓스파이커 빅토리아, 리베로 임명옥 남은서가 나섰다. 흥국생명은 세터 이나연을 필두로 미들블로커 이다현, 피치 아웃사이드히터 정윤주, 박민지, 아포짓 스파이커 레베카, 리베로 신연경, 도수빈이 출격했다. 기선제압은 흥국생명의 몫이었다. 세트 중반까지만 해도 기업은행의 흐름이었다. 12-12에서 황민경이 노련미로 터치아웃을 유도해 역전을 만들었고, 빅토리아의 서브 에이스가 터져 달아났다. 이어 빅토리아가 백어택으로 빈공간을 노려 3점차로 벌렸다. 그러자 흥국생명은 이나연과 레베카를 빼고 서채현과 문지윤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효과는 있었다. 박민지의 블로킹에 이어 문지윤위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의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이다현도 속공으로 손맛을 봤다. 그렇다고 흥국생명이 계속 기세를 올린 것은 아니다. 다시 기업은행이 힘을 냈다. 빅토리아와 육서영이 공수에서 활약하면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막판 다시 흥국생명이 힘을 냈다. 23-23에서 레베카의 강타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피치가 서브 에이스를 작렬시키며 1세트를 가져왔다. 설상가상으로 기업은행에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2세트 5-6에서 교체 투입된 김하경이 블로킹을 하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그런 가운데서도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7-16으로 흥국생명이 앞서는 가운데 김다은이 강타로 포인트를 올렸다. 빅토리아의 회심의 백어택은 아웃됐고, 이다현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기업은행이 다시 추격에 나섰다. 빅토리아의 블로킹과 최연진의 서브 에이스로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결국 듀스. 승부 향방이 안갯 속에 빠진 가운데 흥국생명이 웃었다. 27-27에서 육서영의 강타가 아웃됐고, 김다은이 끝냈다. 두 세트를 내준 기업은행이 3세트서 반격했다. 최정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블로킹와 연속 오픈 득점으로 16-15, 경기를 뒤집었다. 세터로 교체 투입된 박은서도 공격수와 좋은 호흡을 보였다. 빅토리아의 강타로 20-16으로 격차를 벌렸다. 세트포인트에서 레베카의 공격을 김채연이 가로막으면서 기업은행이 한 세트를 만회했다. 확실히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기업은행이다. 4세트 10-5로 확실하게 리드를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