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김혜성 선발 출전 시간 왔다… 이제야 정신 차린 다저스, ‘PS 9푼이’ 인내심 끝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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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헤스는 26일(한국시간) 토론토와 월드시리즈 2차전까지 올해 포스트시즌 12경기에 출전했다. 다저스의 모든 경기에 다 나간 셈이다. 그것도 주전이었다. 하지만 타격 성적이 너무 떨어진다. 12경기에서 타율 0.093에 머물고 있다. 출루율이라도 높으면 모를까 출루율도 0.133이다. 그렇다면 뜬금포 한 방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장타율도 0.116으로 OPS(출루율+장타율)는 0.249로 최악 수준이다. 1~2경기도 아니고 포스트시즌 내내 성적이 좋지 않으니 비판적인 여론이 들끓는 것은 당연하다. 나아질 기미도 잘 보이지 않는다. 파헤스는 12경기에서 볼넷이 하나도 없다. 반대로 삼진은 11개나 당했다. 삼진 대비 볼넷 비율은 타자의 컨디션을 측정하고, 미래를 예상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인데 지금 성적은 물론 이것도 좋지 않은 것이다. 43타수 4안타를 기록했고 장타도 하나밖에 없다. 타석에서 전혀 기대를 걸 만한 그림이 아니다. 파헤스의 부진이 더 심각한 것은 다저스 상위타순의 폭발력을 살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파헤스는 주로 9번에 위치한다. 파헤스가 어떤 방식으로든 출루를 해주면 그 뒤에는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라는 MVP 라인업이 버틴다. 하지만 파헤스가 거의 대부분 죽고 있으니 이들 앞에 주자가 깔리지 않는다. 다저스가 파헤스를 쓸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수비력이다. 파헤스는 현재 다저스 외야수 중 수비력이 가장 좋은 축에 속한다. 수비 범위도 좁지 않고 어깨도 좋다. 여기에 중견수를 볼 수 있는 내·외야 유틸리티 자원인 토미 에드먼의 발목 상태도 변수다. 올 시즌 내내 발목이 좋지 않았던 에드먼은 현재도 100% 상태가 아니다. 드넓은 외야를 커버하기는 무리가 있다는 게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판단이다. 이에 에드먼이 2루로 고정되고, 중견수를 볼 만한 자원이 마땅치 않다 보니 파헤스를 어쩔 수 없이 쓰는 느낌도 있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파헤스의 타격 부진을 거론하며 다른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계속 높아진다. 토론토와 월드시리즈 1·2차전을 나눠 가지며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파헤스의 공격력을 생각할 때 라인업에 두는 것보다 바꾸는 게 낫다는 주장이다. 로버츠 감독은 지금까지 파헤스의 수비력을 고려해 꾸준히 선발로 투입했지만, 부진이 장기화되자 조금씩 다른 생각을 보여주고 있다. 토론토 원정을 마치고 LA로 돌아온 로버츠 감독은 27일(한국시간) 공식 인터뷰에서 파헤스에 대한 질문에 “중견수 포지션에 변화를 주는 것은 충분히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기존과 조금은 다른 뉘앙스다. 로버츠 감독은 선발 중견수가 바뀔 수 있다는 전제를 달며 “그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파악하려고 계속 생각하고 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그리고 경기력 면에서도 그렇다”면서 일단 파헤스의 상태를 조금 더 파악하고 평가한 뒤 28일 3차전 라인업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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