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떠났다가 다시 두산으로? KS MVP 김현수, 홍성흔과 양의지의 길 따라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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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4년 전 LG 트윈스와 4+2년 최대 115억 원(4년 90억 원+2년 25억 원)의 조건에 계약했다. 하지만 2년 25억 원 옵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FA 자격을 다시 얻게 됐다.
'타격 기계'라 불리는 김현수는 2023년 133경기 타율 2할9푼3리(488타수 143안타) 6홈런 88타점 53득점에 이어 지난해 137경기 타율 2할9푼4리(517타수 152안타) 8홈런 69타점 61득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14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8리(483타수 144안타) 12홈런 90타점 66득점으로 LG의 정규 시즌 1위에 큰 공을 세웠다. 특히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5할2푼9리(17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 3득점을 올리며 한국시리즈 MVP를 품에 안았다.
2년 만에 통합 우승의 꿈을 이룬 염경엽 감독의 의지도 확고하다. FA 자격을 얻은 박해민과 김현수 모두 잡아야 한다는 것. 내달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1군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김현수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김현수가 있고, 그 옆에서 이재원을 키운다면 팀이 더 단단해질 수 있다”며 “부상 변수가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로스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달 상무에서 전역하는 이재원이 1군 무대에 안착하려면 김현수의 존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원 소속 구단인 LG와 함께 김현수의 프로 첫 구단인 두산 베어스도 김현수를 노린다는 후문이다. 뛰어난 실력은 물론 선수단을 이끄는 김현수만의 리더십이 강점으로 꼽힌다.
원 소속 구단인 LG 잔류 가능성이 여전히 높지만, 두산 또한 김현수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김현수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활약한 팀이자, 그의 프로 경력의 뿌리다.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팀내 리더십까지 인정받는 자원인 만큼 복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두산에는 이미 ‘복귀 선례’가 존재한다. 홍성흔은 1999년 두산에서 데뷔해 2008년 11월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었다가, 다시 FA 자격을 얻은 뒤 2012년 11월 4년 31억 원에 두산으로 복귀했다.
양의지 역시 2006년 두산에서 시작해 2018년 12월 NC 다이노스와 4년 125억 원 계약을 맺었고, 2022년 11월 다시 두산과 4+2년 152억 원에 계약하며 친정팀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한국시리즈 MVP에 빛나는 김현수가 LG에 잔류할지, 혹은 두산으로 돌아가는 극적인 ‘컴백 스토리’를 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와 두산 모두 김현수에게 의미가 큰 팀인 만큼 그의 선택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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