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코소보, 북중미 월드컵 예선 PO 확보…스페인은 본선행 눈앞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2 조회
- 목록
본문
FIFA 랭킹 84위 코소보는 16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스토지체 경기장에서 열린 슬로베니아(FIFA 랭킹 51위)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코소보는 전반 6분 만에 피스닉 아슬라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19분 나온 상대 자책골까지 더해 완승을 낚았다.
슬로베니아는 페타르 스토야노비치가 후반 8분 퇴장 당하는 등 자멸하며 안방서 쓰린 패배를 당했다.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출전팀이 48개국으로 확대 개편됐고, 유럽 예선에는 총 16장의 티켓이 배정됐다.
유럽 예선은 54개국이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2위와 일부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추가 티켓을 노린다.
코소보는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 3무2패(승점 3)의 조 3위 슬로베니아보다 7점 앞선 2위에 자리해 한 경기를 남기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오는 19일 선두 스위스(승점 13)와 맞대결도 남겨두고 있지만, 두 팀의 골득실 차(스위스 +12·코소보 +1)가 11골이어서 코소보가 이를 뒤집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코소보는 스위스와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한 바 있다.
남유럽 발칸반도에 위치한 코소보는 유고슬라비아, 세르비아로부터 연이어 독립하는 등 복잡한 역사 끝 2016년부터 유럽축구연맹(UEFA)과 FIFA에 가입, 국제축구계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을 통해 코소보의 이름을 달고 월드컵 첫 도전에 나섰으나 1무9패로 초라하게 탈락했다.
세계 무대를 따라잡는 데는 시간이 꽤 걸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선 조지아를 1-0으로 잡고 첫 승을 기록했지만 성적은 1승2무5패로 여전히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선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약체로 평가받던 코소보는 FIFA 랭킹 40위 스웨덴을 두 차례 꺾는 등 돌풍을 일으키며 본선을 향해 승승장구 중이다.
E조의 스페인은 조지아를 4-0으로 꺾고 5승(승점 15·득실차 +19)을 기록, 조 1위에 랭크되며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스페인은 2위 튀르키예(승점 12·득실차 +5)와의 최종전 맞대결서 7골 차로 패하지만 않으면 1위를 확정, 13회 연속 본선행을 이루게 된다.
tree@news1.kr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