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현지까지 인정했다 “김민재는 한국서 안정적…타는 독일서 최악의 하루”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66 조회
- 목록
본문

[포포투=박진우]
김민재와 요나단 타를 향한 평가는 엇갈렸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9월 A매치 기간 동안,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이 펼친 각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김민재와 타를 향한 ‘상반된 평가’가 눈에 띄었다.
김민재와 타는 뮌헨에서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다. 2025-26시즌을 앞두고 뮌헨이 타를 영입하며 김민재는 후보로 밀려났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향한 믿음을 강조하면서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을 선발로 내세우고 있다. 김민재는 또다시 치열한 주전 경쟁에 놓이게 됐다.
다만 각 대표팀에서 두 선수의 활약상은 180도 달랐다. 김민재는 최고의 A매치를 보냈다. 김민재는 미국, 멕시코와의 친선 2연전에서 모두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했다. 홍명보 감독이 내세운 스리백의 중앙에 위치하며 미국전 2-0 승리, 멕시코전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김민재가 합류하자 홍명보 감독의 스리백은 달라졌다. 김민재는 수비라인의 지휘자 역할을 자처했다. 빠른 스프린트를 통한 뒷공간 커버, 과감한 전진 수비, 전방을 향한 깔끔한 빌드업까지 ‘삼박자’를 모두 보여줬다. 한국에 김민재가 없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스카이스포츠’ 또한 김민재의 활약에 주목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미국전과 멕시코전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다.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는 있겠지만, 충분한 경기 감각과 자신감을 안고 뮌헨으로 복귀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하며 합격점을 줬다.
반면 김민재의 경쟁 상대인 타는 최악의 A매치를 보냈다. 타는 지난 5일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0-2로 패배했다. 이날 타는 안토니오 뤼디거와 함께 포백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2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기대 이하의 활약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타를 외면했다. 8일 열린 북아일랜드전에서 스리백을 가동했고, 그를 벤치로 내린 것. 포백보다 스리백에 강점이 있는 타였음에도, 나겔스만 감독은 타가 아닌 뤼디거를 신뢰했다. 결과는 3-1 승리. 타는 후반 막바지 교체 출전해 고작 8분을 소화했을 뿐이었다.
‘스카이스포츠’ 또한 타에게 혹평을 내렸다. 매체는 “타는 슬로바키아전에서 팀 전체와 마찬가지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북아일랜드전에서는 벤치에서 시작했고, 후반 막바지 뤼디거를 대신해 교체로 투입됐다. 타는 더 분발해야 한다. 오는 10월에는 니코 슐로터베크라는 또다른 대표팀 센터백 경쟁자가 가세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