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한 팀에서 일군 女배구 사령탑 최다승 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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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14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2(18-25 22-25 25-21 25-23 15-11) 역전승을 거뒀다.
V-리그 역대 4번째로 남녀 통합 200승 고지를 밟았던 김 감독은 이날 승리로 여자부 사령탑 최다승 1위에 등극하는 영예도 누렸다.
김 감독은 통산 158승(142패)을 수확하며 이정철 SBS스포츠 해설위원(157승 83패·전 IBK기업은행 감독)을 따돌리고 역대 여자부 감독 최다승 사령탑에 올랐다.
2013년 남자배구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으며 사령탑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2016년 2월 자진사퇴한 뒤 두 달 후인 4월 한국도로공사 새 수장으로 부임했다.
여자부 팀에 처음으로 몸담은 김 감독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지도자로서 전성기를 맞았다.
김 감독은 2017~2018시즌 한국도로공사의 창단 최초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2018~2019시즌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2021~2022시즌에는 팀 최다 연승 기록인 12연승을 질주했고, 2022~2023시즌에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기적을 연출하며 V-리그 최초의 리버스 스윕 우승을 완성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두 차례 우승을 안긴 김 감독은 2023년 8월 여자부 역대 최고 대우로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까지 계약 기간을 채우면 9년 동안 IBK기업은행을 지휘했던 이정철 위원을 뛰어넘어 역대 여자부 최장기간 재임 감독이 된다.
김 감독은 당분간 여자부 사령탑 최다승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역 사령탑 중에서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통산 108승(46패)으로 김 감독을 추격하고 있지만, 격차가 꽤 크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계약이 만료되는 김 감독은 다시 한번 한국도로공사와 동행을 이어간다면 여자부 사상 최초로 통산 200승도 노려볼 수 있다.
남자부에서는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303승 234패), 신치용 전 감독(276승 74패), 김호철 전 감독(224승 92패)만이 일군 대기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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