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오픈 16강서 탈락한 천위페이, 中 매체는 “몽유병 걸린 것처럼 보여” 혹평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5 조회
- 목록
본문

“경기 내내 몽유병에 걸린 것처럼 보였다.”덴마크오픈 16강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겪은 천위페이(5위·중국)를 향해 중국 매체도 혹평을 가했다.중국 왕이닷컴은 17일 ‘중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의 첫 주자가 패배를 당했다’며 천위페이의 패배를 보도했다. 천위페이는 16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16강에서 덴마크의 미아 블릭펠트(21위)를 상대로 48분만에 세트 스코어 0-2(9-21 17-21) 완패를 당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이 경기 전까지 통산 상대전적에서 10승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던 천위페이였기에 낙승이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과의 라이벌 관계로 인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천위페이는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야마구치 아카네(4위·일본)와 함께 안세영의 우승 행보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선수였다. 하지만 16강에서 탈락하는 ‘이변’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왕이닷컴은 “홈 코트의 블릭펠트를 상대로 천위페이는 경기 내내 몽유병에 걸린 것처럼 보였다. 리턴 성공률이 높지 않아 블릭펠트에게 공격 리듬을 계속 내줬다”며 “이 결과는 천위페이의 마음가짐과 컨디션 조절이 여전히 강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음주 열리는 프랑스 오픈을 위해서라도 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안세영과 세계선수권 4강을 치르던 도중 당한 부상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설명도 했다. 왕이닷컴은 “세계선수권의 부상이 여전히 그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며 “(파이널 진출을 하기 위해) 많은 포인트가 필요하지만, 세계 대회 참가 횟수가 너무 적기 때문에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경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다.한편 천위페이의 탈락으로 8강에 중국 선수는 왕즈이(2위)와 한웨(3위), 2명만 살아남았다. 왕즈이와 한웨는 8강을 승리하면 4강에서 맞대결한다. 나머지 8강에 오른 선수들은 안세영과 미야자키 토모카(10위·일본), 야마구치와 추핀치안(22위·대만), 블릭펠트, 미셸 리(15위·캐나다)다.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