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용병→역대급 용병?'… 48호포 디아즈, KBO 역사 새로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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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는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48호 홈런을 쓰리런으로 장식했다. 4회초 0-4로 뒤쳐진 무사 1,2루 상황 임정호의 한가운데 136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48홈런, 142타점을 기록하며 외국인선수 단일 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과 최다 타점 신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디아즈는 지난 시즌 마지막 외인 교체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순위 싸움이 한창인 시기에 루벤 카디네스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결단이었다. 이후 29경기 31안타 7홈런 타율 0.282를 기록해 급한불은 껐지만, 득점권 타율이 0.188에 머물며 재계약은 가능성은 불투명해 보였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반전과 입지를 동시에 다졌다. 포스트시즌 9경기 동안 무려 5홈런 10타점을 올려 삼성 구단 역사상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뛰어난 활약으로 총액 90만 달러(약 12억 원)에 삼성과 동행을 이어가게 되었다.
시즌 초 부진을 겪었으나, 박진만 감독과의 '면담' 이후 살아났다. 디아즈는 135경기 모두 출전해 타율 0.302(517타수 156안타) 48홈런 14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9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홈런, 타점, OPS 모두 리그 선두를 달리며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록은 10년만의 새 역사이다. 디아즈는 야마이코 나바로(당시 삼성)가 2015년 달성한 KBO리그 외국인 선수 단일 시즌 최다홈런인 48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고, 같은 해 NC 다이노스에서 뛰던 에릭 테임즈가 기록한 최다 타점 신기록인 140타점을 넘어섰다.
디아즈는 시즌 9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미 역대급 외인이라는 호칭이 붙었지만, KBO리그 외국인 선수 최초 50홈런과 박병호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인 146타점도 눈앞에 두고있는 상황이다. 디아즈의 막판 스퍼트가 KBO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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