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참사 실수' 요리스의 '속죄' 발언, "손흥민 MLS서 성공해야→우리가 우승 도와야"…데뷔 후 첫 '가을 축구', 오스틴 PO 앞두고 정신 무장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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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을 하루 앞둔 LA FC의 '캡틴' 위고 요리스의 말이다. 그는 손흥민과 각별한 인연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충돌도 있었지만 8시즌 반을 함께했다. 손흥민은 요리스로부터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이어받았다. 요리스는 지난해 1월 토트넘과 이별했다. 손흥민이 8월 LA FC로 둥지를 옮기면서 1년 7월 만에 재회했다.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에선 요리스가 손흥민의 득점을 지워버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LA FC의 리드는 요리스의 치명적인 실수로 뒤틀렸다. 볼 터치 미스로 동점골을 헌납했다. 손흥민의 득점은 LA FC는 창단 260경기 만에 터진 정규리그 500호골이었다. 이는 기존 기록을 35경기나 앞당긴 MLS '최소 경기 500호골' 신기록이었다. 손흥민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지만 빛이 바랬다. LA FC는 콜로라도와 2대2로 비겼다. 다행히 끝이 아니다. 손흥민이 프로 커리어 사상 첫 '가을축구'에 돌입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다른 프로스포츠처럼 정규리그 후 포스트시즌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에서 각각 8개팀이 참가하는 MLS컵 플레이오프(PO)를 펼친다. LA FC는 손흥민의 전과 후가 달라졌다. 손흥민이 둥지를 튼 후 우승 후보로 수직상승했다. LA FC는 3위(승점 60)로 정규라운드의 문을 닫았다. 6위 오스틴FC(승점 47)와 서부컨퍼런스 4강 진출(3전 2선승제)을 다툰다. LA FC는 30일 오전 11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오스틴과 1차전을 치른다. 이어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으로 자리를 옮겨 11월 3일 오전 10시 45분 2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2차전까지 1승씩 나눠 갖는다면 두 팀은 11월 8일 BMO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3차전을 벌인다. 손흥민은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새로운 역사도 열었다. 8월 10일 시카고 파이어를 상대로 MLS 데뷔전을 치른 그는 79일, 10경기 만에 '올해의 골' 수상자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MLS는 28일 '손흥민의 MLS 첫 골이 역사에 남는다'며 수상 소식을 전했다. '올해의 골'에 선정된 손흥민의 득점은 8월 2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의 MLS 30라운드에서 터진 환상적인 프리킥골이었다. 그는 부앙가가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은 그림같은 궤적을 그리며 댈러스 골문 구석을 찔렀다. 1996년 처음 도입된 'MLS 올해의 골'에서 아시아 선수가 수상한 적은 없다. LA FC도 수상자를 배출한 적이 없다. 손흥민이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토트넘 시절인 2020년 번리전 72m 원더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1~2022시즌에는 EPL 골든부트(득점왕·23골)를 거머쥐었다. EPL 득점왕과 푸스카스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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