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장]"규성아,축하해" 인간승리 조규성이 복귀골 넣자 우르르 달려온 동료들…역대급 감동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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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손흥민(LA FC)의 선제골로 1-0 앞선 후반 42분 추가골을 갈랐다. 후반 31분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손흥민과 교체투입된 조규성은 단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우측에서 김문환(대전)이 문전으로 찔러준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돼 골 에어리어 부근으로 달려가던 조규성에게 발에 닿았다. 그다음 동작은 이보다 더 침착할 수 없었다. 공을 걷어내려는 상대 수비수를 몸으로 막고 슈팅 공간을 확보한 조규성은 달려나온 상대 골키퍼를 피해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장기 부상을 끊고 1년 8개월만에 복귀한 조규성은 단 11분만에 복귀골을 터뜨렸다. 이날 교체출전과 득점으로 조규성의 A매치 기록은 오랜 기다림 끝에 40경기와 10골로 늘었다.
득점 과정은 조규성의 장점이 잘 드러났다. 조규성의 세리머니도 조규성다웠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골을 넣고 중계 카메라에 윙크를 날려 전 세계 여성팬의 마음을 훔쳤던 조규성은 이날 득점 후 먼저 유니폼 가슴 부위에 박힌 태극마크를 잡고 흔들며 포효했다. 쉬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괴성을 질렀다.
근처에 있던 공격수 배준호뿐 아니라 멀리 떨어져있는 수비수 김민재까지 모든 선수가 조규성이 세리머니를 하는 곳으로 우르르 달려왔다. 지난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카타르아시안컵 16강전 이후 1년 10개월만의 득점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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