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지메시’의 귀환…지소연, 수원FC 위민 합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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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의 전설 ‘지메시’ 지소연(34)이 WK리그 무대로 돌아온다.
수원FC 위민은 국가대표 미드필더 지소연의 영입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지소연은 수원FC 위민 합류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고, 27일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공식 계약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구두 합의와 기본 합의서 작성까지 진행된 상태로 구단은 최종 절차를 신중하게 밟고 있다.
2024시즌 WK리그 챔피언에 올랐던 수원FC 위민은 2025시즌 들어 8개 팀 중 7위까지 내려앉으며 자존심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미 8강에 진출한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서 아시아 정상까지 노리는 가운데, 지소연 영입은 리그 반등과 국제무대 도전을 동시에 겨냥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지소연은 과거 수원FC 위민에서 두 시즌을 뛰며 팀의 중심 역할을 맡았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한 채 팀을 떠난 바 있다. 이번 복귀는 당시 남겨졌던 아쉬움을 다시 채울 기회이기도 하다.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은 “팀과 선수 모두에게 남아 있던 아쉬움이 있다”며 “AWCL을 포함해 큰 무대에서의 경험이 필요한 시점에 지소연은 팀에 매우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전술적 활용도 또한 높다. 박 감독은 “지소연은 특정 포지션에 가두기보다 자유로운 역할이 더 어울리는 선수”라며 “상대 압박을 자연스럽게 지연시키고, 경기의 리듬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소연은 기록만으로도 설명이 되는 선수다. 국가대표로 171경기에 출전해 74골을 기록했으며, 이는 한국 여자축구 역사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수치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경기 조율과 득점을 동시에 책임져 온 그의 존재감은 대표팀과 클럽 무대를 가리지 않고 증명돼 왔다.
이번 영입은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자유계약(FA) 형태로 진행된다. 시애틀 레인(미국)과 계약이 마무리된 지소연은 수원FC 위민 합류를 선택했다.
수원FC 위민은 앞서 ‘국가대표 핵심’ 최유리, 김혜리를 영입한 데 이어 지소연까지 품을 경우, 새 시즌 WK리그와 아시아 무대를 동시에 겨냥한 전력 구축에 방점을 찍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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