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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사라진 한화 더그아웃, 폰세만 마지막까지 지키고 있었다… 한국에서 마지막 풍경 직감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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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사라진 한화 더그아웃, 폰세만 마지막까지 지키고 있었다… 한국에서 마지막 풍경 직감했을까

관계자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때로는 울음을 터뜨린 가운데 반대편 3루 더그아웃 앞에서는 LG의 우승 세리머니가 준비되고, 또 진행되고 있었다. 3루 쪽이 축제의 분위기가 된 순간, 한화 더그아웃에는 오직 딱 하나의 선수가 남아 그 광경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올 시즌 리그 최고 투수이자 한화 에이스인 코디 폰세(31)가 그 주인공이었다. 다른 선수들이 모두 이동한 상황에서도 폰세는 더그아웃 난간에 기대 한참이나 자리를 뜨지 못했다. 평소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폰세의 얼굴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표정은 굳어 있었고, 또 아쉬움이 묻어났다. 통역도 곁에 있지 않았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생각에 잠겨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계약한 폰세는 리그 최강의 선발 투수이자, KBO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 중 하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시즌 29경기에서 180⅔이닝을 던지며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 WHIP 0.94로 대활약했다. KBO리그 외국인 투수 역사상 첫 4관왕(승리·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을 차지한 선수로 기록됐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첫 경기였던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진(6이닝 6실점)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는 자기 몫은 했다.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는 5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정규시즌만큼의 압도적인 맛은 없었지만, 그래도 한화는 폰세가 나선 세 경기에서 어쨌든 모두 이겼다. 폰세는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불펜 대기를 하기도 하는 등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가면서 당초 한국시리즈 1차전을 준비했던 최상의 시나리오는 깨졌다. 3차전에 등판한 폰세는 4·5차전 등판이 불가능했다. 5차전도 미출전 선수였다. 6차전까지 가면 불펜으로 등판할 가능성이 있었으나 팀이 5차전에서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이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됐다. 폰세가 마지막까지 남아 KBO리그의 경기장을 눈에 담은 것은 개인 사정과도 연관이 있을지 모른다. 폰세는 올 시즌 뒤 메이저리그로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 올해 KBO리그 최고 투수로 이름을 날리며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수많은 관심을 받았다. 상당 구단이 폰세 영입에 달려들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에서도 4~5선발은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한화는 폰세를 당연히 잡기를 원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과 싸우는 건 경쟁이 되지 않는다. 금액적으로 차이가 워낙 나고, 설사 금액이 비슷하다고 해도 더 큰 시장과 명예가 기다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 폰세도 한화, 그리고 한화 팬들과 정이 많이 들었지만 나이를 고려하면 메이저리그 복귀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한참이나 경기장을 응시하던 폰세는 클럽하우스 미팅을 위해 겨우 발걸음을 떼고 자리를 떴다. 폰세의 퇴장을 바라보는 1루의 한화 팬들은 박수와 격려로 폰세의 올 시즌 노력을 칭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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