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155km 좌완 사구에 화났다…월드시리즈 7차전에 벤치클리어링 발생, 감독까지 그라운드로 뛰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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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0-3으로 뒤지던 3회말 1아웃 상황에 좌완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마운드에 올렸다.
앞서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보 비셋에게 중월 3점홈런을 맞자 다저스가 투수 교체를 단행한 것이다. 로블레스키는 애디슨 바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알레한드로 커크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데 이어 달튼 바쇼를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처리,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는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4회초 공격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고 로블레스키는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어니 클레멘트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한 로블레스키는 좌타자 안드레스 히메네스와 상대했고 두 차례나 몸쪽 깊이 투구하면서 아찔한 순간을 연출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제구가 흔들리던 로블레스키는 볼카운트 2B 2S에서 5구째 던진 시속 96.4마일(155km) 포심 패스트볼이 히메네스의 오른손을 강타했고 그러자 히메네스는 로블레스키에게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로블레스키 역시 지지 않고 맞대응을 하려고 하자 양팀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총출동했고 그렇게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고 말았다.
감독들도 예외는 없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도 그라운드로 뛰어 나간 것이다. 로버츠 감독은 히메네스가 몸에 맞기 전, 로블레스키가 던진 몸쪽 공에 일부러 맞으려는 제스처를 취한 것이 아니냐는 항의를 하기도 했다.
다행히 물리적인 충돌은 없이 사태는 마무리됐다. 토론토 홈 팬들은 로블레스키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고 조지 스프링어의 타구가 로블레스키를 강타하고 포수 내야 안타로 이어지자 큰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로블레스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24경기에 나와 66⅔이닝을 던져 5승 5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32를 남겼고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는 1이닝 무실점, 3차전에서는 1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6차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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