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팬 58%, “벨린저 복귀 희망" 외야진 마지막 퍼즐 조각 채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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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 네이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팬들의 58.5%가 벨린저의 복귀를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며, 구단이 올겨울 벨린저 영입을 검토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마친 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전력상 공백도 명확하다. 시즌 내내 좌익수 포지션에서 공격 기여도가 낮았고, 132경기를 소화한 마이클 콘포토는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났다. 콘포토는 올 시즌 OPS(출루율+장타율) 0.638로 데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저스가 떠올린 카드가 바로 2019년 내셔널리그 MVP 벨린저다. 2017년 다저스에서 데뷔해 신인왕을 수상했던 그는 6년간 LA에서 통산 타율 .258, OPS 0.819, 홈런 152개를 기록하며 팀의 간판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에는 47홈런 115타점을 몰아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2020년에도 안정된 타격감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후 2년 동안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며 2022년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났다.
이적 이후 벨린저는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3년간 꾸준히 2할8푼~3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장타력과 선구안을 모두 되찾았다. 올 시즌에는 홈런 29개, 97타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30홈런-100타점급’ 활약을 펼쳤다. 현재 그는 다시 FA 시장에 나와 있으며, 다저스 입장에서도 좌익수 보강에 최적의 카드로 평가된다.
다저스는 이미 리그 최정상급 타선을 보유하고 있지만, 벨린저가 복귀할 경우 공격 밸런스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다저스 네이션은 “벨린저가 돌아온다면, 그의 파워와 수비력은 오타니-프리먼-베츠로 이어지는 핵심 타선의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 분석했다.
한편 다저스 팬들 사이에서는 “그는 여전히 다저스의 일부였다”, “벨린저가 돌아와야 완전한 팀이 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올겨울 다저스의 FA 시장 행보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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