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초비상' 오타니 162km 역투했지만…토론토 안타왕에 통한의 3점포 허용, 결국 2⅓이닝 만에 충격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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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번 지명타자로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와 토론토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의 4구 시속 86.6마일 체인지업을 때려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다저스는 2사 3루 찬스를 맞았으나 무키 베츠가 유격수 땅볼 아웃에 그치면서 선취 득점을 해내지 못했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에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네이선 루크스에 시속 88.6마일 스플리터를 던져 헛스윙 삼진 아웃을 잡았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역시 시속 99.6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 아웃을 잡은데 이어 2루로 뛰던 스프링어 역시 아웃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오타니는 2회말 만루 위기와 마주했지만 이를 극복했다. 선두타자 보 비셋을 볼넷으로 내보낸 오타니는 애디슨 바저에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오타니는 알레한드로 커크를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데 이어 달튼 바쇼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순식간에 2아웃을 수확했다. 어니 클레멘트에 우전 안타를 맞고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오타니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처리,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는데 성공했다. 오타니가 히메네스를 삼진 아웃으로 잡은 공은 시속 99마일 포심 패스트볼이었다. 오타니는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고 이번에도 슈어저와 상대했다. 초구 시속 87.4마일 체인지업을 밀어친 오타니의 타구를 좌익수 루크스가 잡으면서 이번에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닝의 마지막 타자였던 오타니는 공수교대 시간에 보호 장비를 놔두고 마운드에 오르느라 시간이 지체되는 모습을 보이자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심판진을 보며 '오타니가 너무 늦게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뜻의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스프링어에 이번에도 좌전 안타를 맞으며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루크스의 번트 타구를 잡은 오타니는 1루에 원바운드로 송구했고 1루수 프리먼이 이를 잘 잡으면서 겨우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다저스 벤치는 오타니가 게레로 주니어를 상대로 초구를 던진 것이 폭투로 이어져 2루에 있던 주자를 3루로 보내자 고의 4구로 내보낼 것을 지시했고 오타니는 그렇게 1사 1,3루 위기와 마주했다. 흔들리던 오타니는 결국 무너졌다. 비셋에 던진 초구가 중월 3점홈런으로 이어진 것이다. 다저스가 0-3 리드를 내주는 순간이었다. 오타니가 홈런을 맞은 공은 시속 88.7마일 슬라이더였다. 비셋은 2021~2022년 아메리칸리그 최다안타 1위를 차지했던 '안타왕'으로 올해는 정규시즌에서 181안타를 생산했다. 다저스는 더이상 오타니에게 투구를 맡기지 않았다. 오타니는 2⅓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남기고 타석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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