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야구 망친다고? 4승 더 해서 완전히 망치겠다" 안티 팬 향한 로버츠 샤우팅, 다저스타디움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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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5-1로 제압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신시내티 레즈, 디비전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따돌리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라온 다저스는 1차전부터 4차전까지 모두 쓸어담으며 월드시리즈 한 자리를 확보했다. 경기가 끝나고 월드시리즈 진출 세리머니를 마친 뒤 로버츠 감독이 전한 메시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사람들이 이렇게 말했다. '다저스가 야구를 망치고 있다'고. 그럼 이제 4승만 더 해서 야구를 완전히 망쳐 보자"고 소리쳤다. "다저스가 야구를 망친다"는 말은 최근 오프시즌에서 다저스가 보이는 공격적인 투자 때문에 나왔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만 4억 달러에 가까운 돈을 선수 영입에 투자했다. 스넬을 1억8200만 달러에 영입했고, 태너 스콧(7200만 달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6600만 달러), 블레이크 트레이넨(2200만 달러), 마이클 콘포르토(1700만 달러), 김혜성(1250만 달러), 사사키 로키(650만 달러), 커비 예이츠(1800만 달러) 등이다. 메이저리그에는 사치세라는 일종의 연봉 지출 제약이 있어 부자 구단이라고 '무한 지출'을 하기 어렵다. 그런데 다저스는 달랐다.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해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염원을 이뤘고, 시즌이 끝나자 블레이크 스넬이라는 거물 투수를 데려왔다. 이번에도 '디퍼(지불 유예)'로 연봉 총액이 한꺼번에 껑충 뛰는 일을 방지했다. 오타니는 10년 7억 달러 가운데 무려 97.1%에 달하는 6억 8000만 달러를 계약 만료 후 10년 동안 나눠 받는 초유의 지불 유예 조건을 붙였다. 이로 인해 다저스는 사치세 기준 총액에서 오타니의 연봉을 연간 7000만 달러에서 4500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트릴 수 있었다. 이를 활용해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도 주요 FA 선수들에게 고민하지 않고 거액을 안겼다. 오프시즌이 되자마자 FA 최대어 스넬을 5년 1억82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으로 붙잡았다. 스넬은 지난 시즌 20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는데 후반기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5로 활약한 에이스급 투수. 이어 마이클 콘포토와 1년 1700만 달러에 계약한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재계약으로 내부 단속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김혜성과 3년 1250만 달러에 계약해면서 내야 뎁스를 강화했다. 다저스는 20개 구단이 달려든 사사키 로키 영입전에서도 승자가 됐다. 이렇게 끝나는 듯했으나, 기어고 불펜 최대어까지 붙잡았다. 최고 시속 157km 강속구를 자랑하는 스캇은 이번 시즌엔 부진했으나, 지난 시즌 마이애미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72경기에서 72이닝, 9승 6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1.75로 맹활약했고 생애 첫 올스타 영예까지 안았던 투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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