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부러질 뻔했다” 카스트로프 충격 태클→다이렉트 레드 퇴장…19분 만에 끝난 코리안 더비, 김민재는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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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는 25일(한국 시각)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에 있는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다만 19분 만에 거친 태클로 퇴장을 명 받았고, 묀헨글라트바흐는 바이에른 뮌헨과 승부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카스트로프는 라이트백으로 출전했다. 상대 공격수인 디아스와 맞붙는 자리였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공격을 막아서던 카스트로프는 전반 16분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했다. 디아스를 막으려고 태클을 시도했는데, 이 태클이 디아스의 오른발 발목을 가격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진행했고, 카스트로프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태클이었다. 이 장면을 바라본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들은 ‘바이에른 뮌헨 앤드 저머니’ 페이지를 통해서 “분명한 레드카드다. 디아스의 다리가 부러질 뻔했다”, “마땅한 퇴장이다. 선수 인생을 끝낼 수도 있었다”, “완벽한 판정이다. 다리가 부러졌을 수도 있었다”라고 반응했다.
카스트로프의 퇴장은 묀헨글라트바흐에 악영향을 끼쳤다. 수가 부족해진 묀헨글라트바흐는 안방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전반전 아무런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바이에른 뮌헨에 8개 슈팅을 허용했다. 후반전에는 결국 내리 3실점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케빈 슈퇴거(32)가 페널티 킥까지 실축하면서 최악의 경기가 됐다.
팀이 크게 부진한 와중에 퇴장을 당한 카스트로프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 경기에서 패한 묀헨글라트바흐는 개막전 8경기 연속 무승 수렁에 빠졌다. 8경기에서 얻은 승점이 단 3에 불과하다. 분데스리가 18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승리를 올리지 못하면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한편, 김민재는 카스트로프와 짧은 ‘코리안 더비’를 치렀다. 그는 이번 경기 선발 출전해 다요 우파메카노(26)와 호흡을 맞췄다. 바이에른 뮌헨이 수적 우위를 가져가 수비수들이 할 일은 없었지만, 김민재는 후방에서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선보였다. 이따금 올라오는 상대 역습을 빠른 판단력으로 사전 차단하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9점을 줬다.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90분 동안 슈팅 1회, 패스 성공 64회(성공률 98%), 드리블 성공 1회, 지상 볼 경합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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