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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제 책임입니다"…울산 떠난 신태용, 팬들에게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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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제 책임입니다"…울산 떠난 신태용, 팬들에게 사과

신태용 전 감독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 기대를 많이 하셨을 텐데, 반전을 이끌지 못했다. 제 잘못이고 불찰이다. 감독으로서 역할을 다 해내지 못했다"는 글을 남겼다. 울산은 지난 9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지난 8월 초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울산과 신태용 감독의 동행은 단 2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김판곤 감독 체제로 2025시즌을 맞이했던 울산은 클럽월드컵, K리그1 등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자 지난 7월 말 김판곤 감독을 경질하고, 8월 초 신태용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울산은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에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현재 울산은 9승10무13패(승점 37)위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파이널A 진출은 좌절됐고, 이대로라면 승강 플레이오프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울산은 또 한 번의 사령탑 교체를 결정했다. 신 전 감독은 "여러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저의 패착이 가장 크다. 이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 죄송하다"면서도 "울산 비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만은 알아주시길 바란다. 저 역시 그 누구보다 울산의 반전을 원했고, 명가 재건을 원했다. 모든 것을 걸고 한다고 했으나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다른 변명은 하지 않겠다. 제 책임"이라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렇게 떠나더라도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 말을 하지 않고 떠나면 후회할 것 같다. 처용전사 여러분, 울산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 울산에서 모든 팬들의 진심을 느꼈다. 홈에서나 원정에서나, 여러분들의 눈빛과 함성을 느꼈다. 정말 많은 분들이 경기장에 찾아오셔서 저를 응원해 주셨다. 큰 감동이었다"며 "패배해도 경기력이 좋지 못해도 팬 여러분들은 진심을 다해 울산을 지켜주셨다.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울산의 일원이었던 것이 자랑스럽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신태용 전 감독은 "13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는데 너무도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그 기대와 희망의 눈빛은 저의 의욕을 불태웠다. 그러나 2달 만에 떠나게 됐다. 저도 많이 아쉽고, 가슴이 아프다"며 "다른 무엇보다 팬 여러분들과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한다는 점이 안타깝다. 여러 분들은 제가 울산에 온 후 2달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저의 편이 돼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용전사의 응원에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었고, 팬들의 지지에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 두 달은 짧은 시간이지만 인연의 깊이가 꼭 시간과 비례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팬들과 함께한 시간은 울산의 일원으로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며 "감독은 팬들의 지지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제 삶의 가치를 높여주셨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 됐다. 영원히 가슴 속에 간직하고 살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 전 감독은 "저는 울산을 떠났다. 하지만 울산이 1부리그를 떠나서는 안 된다. 팬 여러분들이 울산을 가장 뜨겁게 응원해줘야 할 때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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