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KPGA는 ‘롱기’들의 쇼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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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타왕은 살을 빼고 돌아왔다. 다른 장타왕은 웨지샷에 눈을 뜬 뒤 돌아왔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 LIV 골프에 진출했다가 돌아온 장타왕도 있다. 내년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에는 대표적인 장타자들이 동시에 여러 명 복귀한다. 먼저 ‘조선의 거포’라는 별명을 가진 장승보가 KPGA 투어로 돌아온다. 국가대표를 거쳐 2020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장승보는 다른 것은 몰라도 장타만큼은 인정받았다. 데뷔 첫 해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6.9야드, 2년 차인 2021년 308.1야드를 기록했다. 같은 해 데뷔한 마이카 로렌 신(미국)에 근소하게 뒤져 장타상은 받지 못했지만 한국 선수 중에서는 2년 연속 최장타자였다. 덕분에 ‘조선의 거포’라는 별명도 얻었다. LIV 맛본 장타왕 장유빈韓선수로 첫 진출했지만 1년만에 강등 후 복귀 “시야도 실력도 좋아져” 살뺀 장타왕 장승보 입대전보다 -15㎏ 평균 드라이브 330야드 올 장타왕보다 +20
웨지샷 눈뜬 장타왕 김봉섭3번 정상 찍은 원조 시드 잃었었지만 전략적 골프 배워
아쉬운 것은 성적이었다. 시즌 성적이 가장 좋았던 해는 제네시스 포인트 49위를 기록한 2020년이었고, 대회 최고 순위는 2020년 군산CC 오픈의 공동 7위였다. 2023시즌을 마친 뒤 군에 입대했다가 지난 6월 전역한 장승보는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통과해 KPGA 투어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 11월 열린 QT 최종전에서 공동 18위에 올라 내년 시드를 확보했다. 장승보는 “군에 있는 동안 개인 정비 시간을 이용해 운동도 열심히 했고 살도 뺐다”고 전했다. 체중은 입대하기 전보다 15㎏ 정도 감량했다. 여기에 순발력과 유연성 운동을 하면서 전보다 더 멀리 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고 한다. 장승보는 “현재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330야드 정도 된다”고 말했다. 올해 장타왕 여성진(캐나다)의 311.2야드보다 20야드 가량 긴 거리다. ‘원조 장타왕’ 김봉섭은 마지막 기회를 살려 내년 시드를 확보했다. 2008년 KPGA 투어에 입성한 김봉섭은 2012년(309.1야드), 2017년(297.1야드), 2018년(299.8야드) 등 3차례 장타왕에 오르며 꾸준히 활동했지만 2023년 시드를 잃었다. 지난해부터 KPGA 투어와 챌린지 투어를 병행해온 김봉섭은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가 확정되는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공동 5위에 올라 극적으로 시드를 되찾았다. 김봉섭은 KPGA 투어와 챌린지 투어를 병행하면서 웨지샷에 눈을 떴다. 그는 “처음 시드를 잃고 챌린지 투어에 나섰을 때는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배운 점도 느낀 점도 많았다”면서 “이전에는 무조건 공격적으로 플레이 했다면 이번 시즌을 보내면서 90m 정도 거리의 샷이 주특기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90m 거리의 샷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프로 선수들은 보통 56~60도 웨지를 많이 사용한다. 장타로 유명한 김봉섭이 전략적인 골프에도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장타왕(311.3야드) 장유빈도 돌아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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