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있는 우비가 없다” 왜 KS 3차전부터 ‘오렌지 물결’ 볼 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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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정규시즌 2위를 차지, 2018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한화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를 오렌지 색깔로 도배를 하다시피했다.
한화는 이날 관중들에게 팀 컬러인 오렌지색 우비와 수건을 나눠줬다. 경기 초반 잠시 가랑비가 내렸고, 우비는 방한도 되고 단체 응원으로 효과만점이었다.
한화팬들이 오렌지색 우비를 입고, 오렌지색 수건을 흔들며 응원하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상대를 주눅들게 만들 정도였다.
한화는 플레이오프에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원정에서도 1루측 원정 응원석을 오렌지색으로 뒤덮었다. 3~4차전 경기가 열리기 전에 관중석 의자마다 일일이 우비를 무료 배포했다.
또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도 3루측 한화 응원석에는 오렌지색 우비를 무료로 나눠줬다. 한화 팬들은 잠실구장 외야석도 절반을 채우면서 응원전에서는 홈팀 LG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한화는 잠실에서 LG에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모두 패배했다. 2패를 당한 한화는 홈에서 반격을 노린다. 그런데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3차전부터는 오렌지색 우비를 나눠주지 못하게 됐다. 아쉽게도 준비한 물량이 동이 났기 때문이다.
한화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응원 도구로 우비와 수건을 주문했는데, 준비된 수량이 이제 바닥이 났다. 한화는 플레이오프에서 5차례, 한국시리즈에서 2차례 무료 배포 이벤트를 했다.
한화 관계자는 “추가 주문을 해도 날짜를 못 맞춘다.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한국시리즈 3차전부터는 오렌지색 우비를 나눠주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차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찾는 관중들이 이전에 나눠준 우비를 보관했다가 다시 가져온다면, 오렌지색 응원 물결을 만들 수는 있을 것이다.
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포스트시즌에서 팬들을 위해 패딩 담요를 공짜로 선물했다. 한화 구단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대전한화생명 볼파크를 찾은 1만6750명 팬들에게 특별 제작된 ‘패딩 담요’를 선물했다.
담요 커버에는 “다시 돌아온 이글스의 가을! 주인공은 팬 여러분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김승연 회장의 서명이 들어가 있었다. 패딩 담요 제작에 약 3억 2000만 원 가량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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