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전북 '조기 우승'에 고춧가루…'주민규 멀티골' 대전은 대구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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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리그1 2025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김천은 2연패를 끊는 값진 승리와 함께 14승7무9패(승점 49)를 기록,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선두 전북(20승6무4패·승점 66)과의 격차를 17점으로 좁혔다.
전북은 2위 김천과의 맞대결서 승리한 뒤 31라운드 FC서울전 승리로 조기 우승을 노렸으나, 안방서 일격을 당하며 시나리오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다만 8경기밖에 남지 않아 전북의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1순위'다.
김천은 전반 38분 김승섭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절묘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47분에는 이동경의 코너킥을 박상혁이 수비수의 방해 속에서도 감각적으로 발을 갖다 대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후반 17분 김진규가 로빙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김천은 후반 42분 이동경이 페널티킥을 실축해 스코어를 더 벌리지는 못했으나 남은 시간 전북의 반격을 성공적으로 잠재우며 승자가 됐다.
같은 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이 대구FC에 3-2 펠레스코어 승리를 거뒀다.
3위 대전은 13승9무8패(승점 48)를 기록, 같은 날 승점 3점을 추가한 2위 김천과의 간격을 1점으로 유지했다.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대구는 3연승이 무산됐고, 5승7무18패(승점 22)를 기록하며 11위 제주SK(승점 31)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대전은 전반 24분 마사가 김봉수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전반 30분 주민규가 상대 빌드업 실수를 가로채 텅 빈 골문에 득점, 2-0을 만들었다.
대전의 공세는 계속됐다. 대전은 후반 11분 주앙 빅토르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연결,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날 12·13호골을 터뜨린 주민규는 득점 랭킹 선두인 전진우(14골)를 한 골 차이로 추격했다.
대전의 완승으로 끝나는 듯했던 경기는 후반 막판 대구의 반격으로 흐름이 요동쳤다.
대구는 후반 26분 세징야의 코너킥을 에드가가 머리로 돌려놓으며 만회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51분 에드가가 머리로 떨군 공을 김현준이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 한 골 차이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대구의 만회골과 함께 그대로 경기가 종료, 대전이 짜릿한 승리와 함께 승점 3점을 챙겼다.
한편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인기 가수 임영웅이 찾아 시축 및 축하공연을 진행, 2만1045명의 구름 관중이 운집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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