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감독 200승! '46득점 합작' 모마-강소휘-타나차 삼각편대 든든하네…도로공사, 정관장에 셧아웃 완승 → 선두 도약 [김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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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는 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정관장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27-25, 25-20, 25-15)으로 완승을 거뒀다.
국가대표 에이스 강소휘가 건재한 가운데, 외국인 선수 역시 검증된 모마와 타나차를 선발, 좌우 날개에 위력을 더했다. 배유나가 부상으로 빠져있지만, '1순위 듀오' 김세빈-이지윤의 활약은 그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주전 세터 김다은의 컨디션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점이 아쉽지만, 베테랑 공격수들이 그 아쉬움을 채워내고 있다. 이날도 모마(16득점) 강소휘(16득점 3블록) 타나차(10득점) 삼각편대가 46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치른 4경기중 3경기(2승1패)나 풀세트 접전을 치렀던 도로공사로선 올시즌 첫 셧아웃 완승의 기쁨이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이번시즌 4승1패(승점 11점)을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프로 통산(남녀부 합산) 200승을 달성, 기쁨이 두배가 됐다.
반면 정관장은 시즌초 주전 세터 염혜선, 아시아쿼터 위파위가 빠져있는 상황에서 연일 악전고투다. 2승이 모두 5세트 끝에 따낸 점수다보니 2승3패지만 승점은 4점에 불과하다. 최악의 시즌 스타트를 기록중인 IBK기업은행(1승4패)과 승점 동률이다. 도로공사의 높이에 번번이 유효 블로킹을 허용했고, 이를 의식하다보니 공격 범실도 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1세트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도로공사는 모마와 강소휘의 맹공 속 11-4, 15-10, 24-20까지 앞서며 세트 획득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자네테와 박은진을 앞세운 정관장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순식간에 연속 5실점하며 한때 24-25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모마의 한방으로 일단 불을 껐다. 이어 서베로로 투입된 김세인 카드가 절묘했다. 김세인의 날카로운 서브가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서브에이스와 자네테의 라인오버 범실로 이어지면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비슷한 양상. 도로공사는 김세빈-이지윤 신예 듀오를 앞세워 15-11. 21-15까지 앞섰지만, 이선우가 3연속 득점의 괴력을 뽐낸 정관장에게 21-20, 1점차까지 따라잡혔다. 하지만 강소휘가 3연속 득점을 따내며 뿌리쳤다.
3세트는 이미 흔들린 정관장을 도로공사가 압도했다. 14-11에서 모마의 득점, 상대 범실, 강소휘의 공격, 김세빈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23-13까지 멀찍이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세트 막판 모마 대신 황연주를 기용하는 여유까지 보이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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