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웅 허리 괜찮다. 선발 출장' 폰세 만나는 삼성, 1~5번 포함 좌타자 무려 7명 도배했다…김태훈 7번 좌익수 [PO1]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 ‘최고 투수’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를 맞아 좌타자만 무려 7명을 내세운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치러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화와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우완 폰세 상대로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지명타자) 르윈 디아즈(1루수) 김영웅(3루수) 이재현(유격수) 김태훈(좌익수) 강민호(포수) 류지혁(2루수) 순으로 내세웠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 도중 허리를 삐끗해 4차전에 결장했던 김영웅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1~5번 포함해 무려 7명의 좌타자들이 라인업에 포진했다. 우완 폰세에 맞춘 라인업. 올해 폰세는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2할5리, 피OPS .557로 강했지만 우타자 상대(피안타율 .192 피OPS .493)보다 안 좋았다. 폰세가 좌우 타자 유형을 가리지 않는 투수이지만 삼성은 조금이라도 확률을 높여 좌타자 7명을 라인업을 썼다. 
SSG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4경기 타율 4할(5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한 김태훈이 7번 타순에 들어갔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2타수 1안타), 3차전(1타수 무안타 1볼넷) 모두 출루한 바 있다. 
폰세는 올해 삼성전 1경기에만 등판했는데 지난 7월30일 대전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당시 김성윤(2안타)을 비롯해 구자욱, 디아즈(이상 1개) 등 안타 4개를 좌타자들이 쳤다. 
삼성 선발투수는 우완 헤르손 가라비토. 지난 6월 대체 선수로 삼성에 합류한 가라비토는 15경기(78.1이닝) 4승4패 평균자책점 2.64 탈삼진 84개로 활약했다. 한화 상대로 2경기 1승을 거두며 11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 0.00으로 초강세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NC와의 와일드카드 2차전에 8회 구원 등판, 1.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노히터로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이어 11일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한화는 가라비토에 맞서 손아섭(지명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김태연(우익수) 하주석(2루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정석적인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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