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1월 이탈리아 복귀 신호 떴다…"KIM, 이제 핵심 선수 아냐"→"콤파니가 이적 허용" 보도 등장

김민재의 이탈리아 복귀설은 독일이 아닌 이탈리아에서 나왔다. 이탈리아 언론은 김민재가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선수가 아니고,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인 뱅상 콤파니 감독도 그의 이적을 허용했다면서 김민재의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설을 주장했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는 14일(한국시간) "독일에서 확인을 마쳤다. 김민재가 세리에A로 복귀할 수 있다. 이적료도 공개됐다"며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무대를 경험했던 김민재가 다시 세리에A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독일에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챔피언이었던 김민재는 1년 만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그의 바이에른 뮌헨 커리어는 순조롭게 흘러가지 않았다"면서 "그는 독일에서도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나폴리에서 뛸 때보다 더욱 심한 기복을 겪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더 이상 김민재를 핵심 선수로 보지 않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다른 수비수들을 주전으로 기용했고, 김민재의 1월 이적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며 김민재의 이적설이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이번 시즌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모습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소화한 5경기 중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단 1경기에 불과하다. 김민재는 9월 A매치 기간 동안 국가대표팀에서도 선발로 나왔기 때문에 그가 지금까지 지난 시즌 부상 여파를 겪고 있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물론 시즌이 진행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다른 대회까지 병행하려면 김민재가 필요하기는 하나, 현재로서는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타에게 밀려 3옵션으로 전락한 분위기다. 콤파니 감독은 꾸준히 김민재의 필요성을 강조하지만, 전성기의 나이에 도달한 김민재로서는 3옵션으로 분류되는 것이 아쉬울 법하다. 최근 독일 언론도 김민재의 불안한 입지를 지적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지난 8일 독일 유력지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한동안 진행되지 않았던 우파메카노의 계약 연장 논의가 다시 진전될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시장이 끝난 뒤 팀 구성과 관련해 우파메카노와의 재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스폭스'는 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우파메카노와 재계약을 맺을 경우 자연스럽게 김민재의 입지가 줄어들 거라고 내다봤다. 언론은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되고 있는 선수는 우파메카노와 타"라면서 "김민재는 백업 수비수들 중 1순위지만, 동시에 매각 후보로도 여겨지고 있다"며 김민재가 당장은 우파메카노와 타를 대신해 뛸 수 있는 백업 수비수로 여겨지고 있으나, 다르게 보면 그는 매각 후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의 상황을 파악한 AC밀란과 인터밀란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다. 바이에른 뮌헨도 김민재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을 고려해 김민재를 대체할 선수를 찾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김민재의 세리에A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