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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만드는 박진섭,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기를 [임성일의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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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만드는 박진섭,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기를 [임성일의 맥]

소위 축구 명문교 출신도 아니고 어지간한 프로라면 한두 줄쯤 가진 연령별 대표 이력도 없다. 성인 무대 출발도 2017년 내셔널리그(K3리그) 대전코레일 입단이었으니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던 선수다. 지금은 연결이 잘 안 되는 과거다. 2018년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은 그는 2년 만에 대전하나로 이적했고 다시 2년이 흐른 뒤 K리그1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무명의 실업 선수가 한국 최고 클럽의 일원이 됐으니 꽤 성공했다. 하지만 시작이었다. 커리어 첫 1부리거가 된 박진섭은 2022시즌 곧바로 호화군단 전북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고 그해 연말 시상식에서 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아는 사람만 알던 내공의 소유자는 어느새 나라의 부름을 받는 수준으로 달라졌다. 2023년 여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던 U23 대표팀 황선홍 감독은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로 백승호와 설영우 그리고 박진섭을 선택했다. 박진섭이 스물여덟 나이로 처음 호랑이 엠블럼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던 순간이다. '구심점'이 필요했다는 황 감독의 판단은 적중했고 선수단 리더이자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박진섭은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진섭은 아시안게임이 끝나자마자 클린스만 감독의 호출을 받아 A대표팀에 입성했다. 이어 2024년 초 카타르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 들어 메이저 무대까지 밟았다. 주로 교체로 출전한 백업 멤버였으나 '흙수저' 시절에 비하면 화려한 비상이었다. 소속팀 전북의 부진으로 한동안 몸도 마음도 괴로웠던 박진섭은, 팀과 함께 절치부심한 2025년 다시 진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 거스 포옛 감독 부임 후 주장 완장을 팔에 감은 박진섭은 최후방을 지키던 센터백에서 보다 전진해 전체적인 콘트롤을 담당하는 수비형MF로 변신했다. 책임감 강하고 헌신적으로 움직이는 새로운 축과 함께 안정을 찾은 전북은 승승장구를 거듭하더니 결국 클럽 역사상 10번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포옛 감독은 "박진섭을 수비수에서 수비형MF로 옮기면서 시스템이 정비됐다. 덕분에 원하는 방식으로 시즌을 풀어갈 수 있었다"면서 "박진섭은 전 세계 어느 팀에서도 찾기 힘든 리더"라고 평가했다. 극찬이다. 전북 부활에 공신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박진섭은 으뜸으로 꼽힌다. 속도감 있게 전개되고 있는 '박진섭 스토리'는 아직 절정에 도달하지 않았다. 청춘 같은 서른 살 늦깎이 스타는 이제 '월드컵 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까지 박진섭을 한 번도 쓰지 않았다. 그러다 본선 진출이 확정된 후 K리거 중심으로 팀을 꾸려 참가한 동아시안컵에서 박진섭을 불러들였고 부임 후 처음 시도한 '스리백'의 중심에 그를 배치했다. 이후 박진섭은 계속 배 안에 머물고 있다. 박진섭은 올해 마지막 A매치 일정(14일 볼리비아전, 18일 가나전)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 다시 승선해 있다.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김민재처럼 '부동의 멤버'라 부를 수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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