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피해자 1호... 형한테 아내 뺏겼던 동생, 14년 만의 재혼.."이젠 행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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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로드리 긱스가 새로운 연인 빅토리아 필립스와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형 라이언 긱스와 로드리의 아내였던 나타샤 레버의 불륜 스캔들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지 14년 만이다.
로드리는 과거 살포드 시티에서 선수로 뛰었던 전직 세미프로 축구 선수다. 그는 이번 달 초 영국 스톡포트 출신의 연인 빅토리아에게 청혼했고,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약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빅토리아는 인스타그램에 “2025년 10월 18일”이라는 문구와 함께 다이아몬드 반지 사진을 올리며 결혼 날짜를 공개했다.
그의 재혼 소식은 과거 ‘세기의 가정 파괴 스캔들’을 떠올리게 했다. 2011년,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징이던 라이언 긱스가 자신의 동생 로드리의 아내였던 나타샤 레버와 무려 8년간 불륜 관계를 이어온 사실이 폭로됐다.
당시 나타샤는 형 로드리와의 결혼 직전까지도 라이언과 관계를 맺었고, 낙태까지 강요받았다는 충격적인 폭로가 이어졌다. 결국 부부는 2013년 공식적으로 이혼했고, 로드리는 세상으로부터 ‘형에게 아내를 빼앗긴 남자’로 불렸다.
이후 로드리는 매체 인터뷰에서 “그녀가 형을 포함해 10명의 축구 선수들과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며 파문을 더욱 키웠다. 당시 그 리스트에는 맨유 출신의 유명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일은 벌써 14년 전이다. 난 지금 두 아들이 있고, 인생에서 많은 걸 배웠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그 일 덕분에 돈도 좀 벌었다. 약 100만 파운드(약 12억 원) 정도는 됐을 거다.”
그는 이어 “과거에 묶여 살고 싶지 않다. 내 인생은 이제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형 라이언 긱스는 여전히 논란의 그림자 속에 있다. 2022년 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았지만, 전 여자친구 케이트 그레빌이 증언을 철회하며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긱스는 이후 축구계 복귀를 희망했지만, 현재는 연인 자라 찰스와의 사이에서 새로운 아이를 낳고 조용히 지내고 있다.
시간이 흐르며 형제의 관계도 복잡했던 감정의 골을 어느 정도 매운 것으로 전해진다. 로드리는 과거 “형과 다시 대화하고 있다. 인생은 계속돼야 하니까”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가족의 파괴’ 사건. 하지만 이제 로드리는 다시 사랑을 선택했다. 14년 만의 약혼 소식에 영국 팬들은 “드디어 진짜 행복을 찾은 듯하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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