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K리그1 조기 잔류…수원FC와 비긴 대구, 생존 경쟁 계속(종합)

광주는 2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광주는 13승9무13패(승점 48)로 리그 7위가 됐다.
패배한 제주는 9승8무18패(승점 35)로 11위에 머물렀다.
광주는 이정효 감독이 경고 누적으로 테크니컬 에리어에 앉지 못하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웃었다.
양 팀은 전반전에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33분 마침내 홈 팀이 선제골에 터트렸다.
헤이스가 박스 안에서 머리로 내어준 패스를 신창무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제주 골망을 갈랐다.
후반 45분에는 프리드욘슨이 쐐기골을 기록했다.
헤이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프리드욘슨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프리드욘슨의 리그 데뷔골이 나오는 순간이기도 했다.
이어 오후 4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대구FC와 수원FC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결과로 광주는 조기 잔류에 성공했다.
36라운드에서 9위 울산 HD(승점 41)와 10위 수원FC(승점 39)가 맞대결을 벌이는 덕분이다.
순위가 맞물린 두 팀의 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광주가 10위로 떨어지는 일은 생기지 않게 됐다.
6승11무18패(승점 29)가 된 최하위 대구는 11위 제주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만들었다.
선제골은 후반 9분에 나왔다.
수원FC 김경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싸박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동점골이 필요한 대구는 수적 열세 변수까지 맞았다.
후반 40분 카이오가 역습 상황에서 이지솔에게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거친 후에도 원심인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카이오의 퇴장을 명령했다.
후반 48분 수원FC는 루안의 추가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그러나 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대구는 극장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 8분 세징야가 올린 코너킥을 에드가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팀을 구했다.
K리그1 최하위 팀은 이번 시즌 K리그2에서 우승한 인천유나이티드와 자리를 맞바꾼다.
K리그1 11위 팀은 K리그2 2위를 확정한 수원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갖는다.
K리그1 10위 구단은 K리그2 3~5위 플레이오프 승자와의 승강 PO로 잔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