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인생 전부였던 야구 내려놓으려 한다" 롯데 내야수 정훈, 올해 끝으로 선수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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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정훈이 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을 마무리한다"고 15일 전해왔다.
정훈은 지난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신고선수로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2010년 롯데로 넘어와 15년 동안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정훈은 프로 통산 1,476경기에 나서 타율 0.271 80홈런 532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2021년에는 타율 0.292 14홈런, 142안타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다만 올 시즌은 에이징커브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했다. 2025시즌은 77경기에 나서 타율 0.216 2홈런 40안타에 그쳤다.
롯데 구단 측은 "(정훈은) 꾸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한 훈련 태도로 후배 선수들의 본보기가 됐다"며 "중요한 순간마다 베테랑다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정훈은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작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오랫동안 제 인생의 전부였던 야구를 이제 내려놓으려 한다"며 "2010년 처음 롯데 유니폼을 입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 팀에서 뛰며 팬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었다. 잘한 날보다 부족했던 날이 더 많았을지도 모르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 그라운드에 서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16년 동안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팬분들의 응원과 박수는 언제나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줬다. 함께 했던 동료들, 믿어주신 코칭스태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과 함께 한 모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롯데 팬 여러분은 제 인생에서 절대 지워지지 않을 이름"이라며 "앞으로도 제가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다시 돌려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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