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박병호→김하성→이정후→김혜성→송성문→다음은?…6번째 진출자가 선언했다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날 온다" [MD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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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은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원)의 계약을 체결한 뒤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에서 금의환향했다. 미완의 대기였다. 봉천초(용산구리틀)-홍은중-장충고를 졸업한 송성문은 2015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9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매년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좀처럼 만개하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2024년 드디어 알을 깼다. 142경기에서 179안타 19홈런 21도루 88득점 104타점 타율 0.340 OPS 0.927을 기록한 것. 3루수 골든글러브는 물론 MVP까지 노려볼 수 있는 성적이었지만, 38홈런-40도루 김도영에 밀렸다. '반짝' 활약이 아니었다. 올 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181안타 26홈런 25도루 103득점 90타점 타율 0.315 OPS 0.917로 펄펄 날았다. 투고타저임을 감안하면 더욱 향상된 성적이다. 생애 첫 골든글러브와 함께 3루수 수비상을 받았다.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시즌 도중 송성문은 빅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을 신청했고, 긴 협상 끝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것. 키움 소속 6번째 빅리그 도전자다. 앞서 2014시즌을 마치고 강정호가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향했다. 2015시즌 종료 후 박병호는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20시즌을 마치고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2023시즌 끝나고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4시즌 마무리 후 김혜성이 LA 다저스에 둥지를 틀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송성문은 정말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다. 우리는 그가 팀에 다양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몇 년 동안 우리가 눈여겨 본 선수다. 지난 2년 동안 그는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송성문이 생각하는 다음 빅리그 도전자는 누구일까. 송성문은 "벌써 일곱 번째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안)우진이는 꼭 미국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모두의 예상도 같다. 안우진은 키움의 에이스를 넘어 대한민국 에이스로 성장했다. 아쉽게도 벌칙 펑고 도중 어깨 오훼인대를 다쳐 1군 복귀 시점이 밀렸다. 안우진은 내년 5~6월 중 1군 복귀 예정이며, 2027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포스팅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안우진을 비롯해 빅리그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송성문은 "키움에 있는 후배들이 저를 보면서 많이 놀랐을 것이다. 솔직히 2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도 많이 버거워하는 선수였다. 노력하고 인내하고 준비 열심히 하다보니 좋은 날이 왔다. 옆에서 직접 경험하고 본 만큼 키움에 있는 후배 선수들도 동기부여를 얻지 않을까. 열심히, 지금처럼 꾸준히 열심히 하다보면 꼭 좋은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팬들을 향한 말도 잊지 않았다. 송성문은 "히어로즈에서 뛰는 동안 너무나 큰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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