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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이 처음 올라오셨다" 김서현 홈런 맞자마자 마운드 방문했는데…결국 9회 교체 결단, 한화 이겨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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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이 처음 올라오셨다" 김서현 홈런 맞자마자 마운드 방문했는데…결국 9회 교체 결단, 한화 이겨도 고민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을 9-8로 승리했다. 천신만고 끝에 난타전을 1점차로 이기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이 76.5%(26/34)라는 점에서 한화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한화 입장에서 큰 고민을 안게 된 경기였다. 9회 9-6으로 앞선 상황에 올라온 마무리 김서현이 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흔들리며 이닝 도중에 강판된 것이다. 
선두타자 이재현 상대로 우중월 솔로 홈런을 맞고 시작했다. 이재현은 김서현의 3구째 시속 151km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 밖으로 넘겼다. 비거리 120m, 솔로 홈런. 
그러자 김경문 감독이 직접 마운드로 향했다. 한화는 올 시즌 내내 양상문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투수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교체를 해왔다. 지난해 6월 한화에 부임한 김경문 감독이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해 7월31일 수원 KT전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을 때가 유일했다. 
당시 7-6으로 쫓긴 5회 2사 만루에서 류현진의 의사를 체크하기 위해 김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오른 바 있다. 김 감독의 마운드 방문 전까지 108구를 던진 상태였던 류현진은 투구 의지를 보였다. 김 감독은 교체하지 않고 내려갔고, 류현진은 다음 타자 강백호를 3구 만에 1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이닝 6실점으로 승리투수. 
이날은 플레이오프 1차전으로 중요성이 훨씬 큰 경기였다. 게다가 김서현은 지난 1일 문학 SSG전에서 5-2로 앞선 9회 2사 후 현원회, 이율예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끝내기 역전패를 허용한 ‘트라우마’가 있었다. 
김 감독의 마운드 방문 때 함께했던 1루수 채은성은 경기 후 “감독님께서 올 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라오셨다. 분위기를 끊어주실 겸 올라오신 것 같은데 ‘괜찮으니까 승부하라’고 간단하게 얘기해주셨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긴말하지 않고 김서현을 격려하고 돌아갔지만 바로 다음 타자 김태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시속 154km 바깥쪽 직구에 배트가 부러지며 빗맞았는데 좌익수 앞에 떨어졌다. 무사 1루에서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대타 이성규에게 던진 3구째 슬라이더가 가운데 낮게 존에 들어갔다. 실투성이었고, 이성규가 힘껏 받아친 타구는 좌측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가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혔다. 타구가 조금만 높이 떴으면 라인드라이브로 넘어가는 홈런이 될 수도 있었다. 
그 사이 2루 주자 홍현빈이 홈에 들어오며 9-8, 1점차로 쫓겼다. 타구가 너무 잘 맞아 이성규가 2루까지 못 가고 단타로 끝난 게 한화로선 그나마 다행이었다. 결국 양상문 코치가 올라와서 김서현의 교체를 알렸다. 1사 1루에서 좌완 김범수가 김지찬을 1루 땅볼, 김성윤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1점차를 지키고 세이브를 올렸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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