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최초 경사! 홍명보호, 가나전 져도 월드컵 '포트 2' 확정적...FIFA 랭킹 23위 사실상 확보→볼리비아전 승리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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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움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8차전 원정 경기에서 노르웨이에 1-4로 대패했다. 이로써 노르웨이가 8전 전승을 질주하며 승점 24로 유럽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덕분에 2위 이탈리아(승점 18)를 따돌리고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오르게 됐다. 이탈리아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게 결정적이었다. 반면 이탈리아는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이번에도 월드컵 본선 직행에 실패하면서 3연속 탈락 가능성이 생긴 것. 유럽 예선은 각 조 2위에 오른 12개 국가와 조 3위 이하 국가 중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 상위 4개국이 4개 그룹으로 나뉘어 플레이오프 토너먼트를 치른다. 그중에서 4개 나라가 본선행 막차를 타게 된다. 한국 축구로선 반가운 결과다. 지난달 기준 FIFA 랭킹 29위로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노르웨이의 본선 진출이 확정됐고, FIFA 랭킹 9위 이탈리아가 미끄러졌기 때문. 그 덕분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사상 최초로 월드컵에서 포트2를 차지하기 직전이다.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개최국 세 나라(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포트1에 배치되고, 나머지 국가들이 FIFA 랭킹을 기준으로 포트를 배정받는다. 한 포트에는 12개 팀이 배정된다. 캐나다가 28위이기에 포트 2 안에 들어가려면 FIFA 랭킹 23위 이상을 확보해야 했다. 10월 기준 한국은 22위(1593.92점)를 기록하며 희망을 키웠다. 그리고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를 2-0으로 잡아내며 랭킹 포인트를 추가했다. 답답한 경기였지만,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포문을 연 뒤 경기 막판 조규성이 추가골을 넣었다.
'풋볼 미트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이번 승리로 약 2.7점을 추가, 1597점으로 포트 2 자리를 굳혔다. 만약 순위가 낮은 볼리비아에 패했다면 포인트를 크게 잃을 수도 있었으나 우려하던 일은 없었다. 한국으로선 25위 에콰도르(1589점), 26위 호주(1578점)에만 역전당하지 않으면 포트 2를 지킬 수 있는 상황. 한국은 FIFA 랭킹 73위 가나에 패한다고 하더라도 포인트를 7점 정도만 잃는 것으로 계산된다. 게다가 에콰도르는 약체 뉴질랜드와 만나기에 승리해도 약 2점을 추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만나는 호주 역시 승리할 시 6점 정도가 상승하기에 한국과 차이를 뒤집기엔 모자라다. 게다가 이는 이탈리아가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뒤 포트 2에 배정된다고 가정했을 때 시나리오다. 만약 이탈리아가 탈락하거나 포트 4에 들어간다고 하면 한국의 순위는 더욱 높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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