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절망에 빠질 씁쓸한 소식, ‘충격 위기’ 빠진 손흥민 후계자…‘최근 4경기 연속 결장’ 양민혁, 포츠머스서 ‘벤치 신세’ 전락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02 조회
- 목록
본문

양민혁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교체 출전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결장했다. 양민혁이 결장한 가운데 포츠머스는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두면서 3경기 무패(1승2무)와 함께 순위표 9위(승점 8)에 자리했다.
이날도 벤치만 지킨 양민혁은 최근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양민혁은 앞서 지난달 16일 노리치 시티와 챔피언십 2라운드 홈경기부터 시작해 줄곧 벤치에만 앉았다. 그의 마지막 공식전 출전은 지난달 13일 레딩과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1라운드 홈경기였다. 당시 선발로 나서 풀타임 소화했다.
양민혁이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꼽힌다. 우선 프리시즌이 다 끝난 후에 이적한 터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이에 존 무시뉴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 호흡이 아직 완벽하지 못하다고 판단해 양민혁을 기용하지 않고 있다. 실제 무시뉴 감독은 신입생들에게 적응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던 바 있다.
포츠머스가 예상과 다르게 순항하고 있는 터라 당장 변화를 가져갈 필요가 없는 게 두 번째 이유다. 실제 ‘강등 후보’로 꼽혔던 포츠머스는 5경기 동안 2승2무1패, 승점 8을 쌓았다. 특히 양민혁의 경쟁자 애드리언 세게치치, 조쉬 머피, 플로리앙 비앙키 등이 모두 공격포인트를 생산하고 있다.
만약 이대로 양민혁이 계속해서 포츠머스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다면, 토트넘은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 때 임대 계약을 파기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유망주들이 임대를 떠날 때마다 ‘리콜 조항’을 넣는다. 선수가 임대 가서 출전 기회를 제대로 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마련한 장치다.
실제 현재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제드 스펜스는 2023~2024시즌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자 토트넘이 ‘리콜 조항’을 발동한 후 제노아로 다시 임대를 떠났던 적이 있다. 스펜스는 제노아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확보하면서 성장했고 토트넘으로 돌아와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양민혁은 지난 8월 영국으로 출국할 당시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는 게 목표다. 그래야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에 뽑힐 자격도 생긴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창 꾸준히 경기를 뛰며 성장해야 할 시기에 계속해서 벤치만 지키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양민혁에게도, 한국 축구에도 악재다.
사진 = 게티이미지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