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감독 그렇게 싫었나…리그 10위팀에 감독상, 中 매체들도 작심 비판 "차라리 서정원이 받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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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중국 슈퍼리그 올해의 감독상이 10위팀인 허난FC의 다니엘 하무스 감독에게 돌아가자 현지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축구협회(CFA)는 12일 시상식에서 하무스 감독에게 올해의 감독상을 수여했다. 포르투갈 출신인 하무스 감독은 올해 허난 지휘봉을 잡았다. 허난은 슈퍼리그에서 10승7무13패, 승점 37로 16팀 중 10위에 그쳤다. FA컵에서는 결승에 올랐으나, 베이징 궈안에 0대3으로 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성적만 보면 감독상 타이틀을 받기엔 많이 부족해 보이는 게 사실. 하지만 CFA는 '하무스 감독은 허난을 슈퍼리그 조기 잔류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사상 첫 FA컵 결승행을 이끌었다'고 감독상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이 굳이 서정원 감독을 거론하는 이유가 있다. 부임 때만 해도 2부팀이었던 청두를 슈퍼리그 강호로 이끌었기 때문. 슈퍼리그 승격 첫 해였던 2022년 5위, 2023년 4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3위로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올 시즌에도 리그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면서 3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성적만 놓고 보면 감독상을 받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그러나 CFA의 선택은 달랐다.
중국 현지에선 한국인 지도자들이 유독 홀대 받는 분위기다. 서정원 감독 뿐만 아니라 산둥 타이산을 강팀으로 올려 놓았던 최강희 감독은 사실상 쫓겨나다시피 팀을 떠났다. 지난해 9월 2부팀 충칭 퉁량롱 지휘봉을 잡아 슈퍼리그 승격을 이끈 장외룡 감독도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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