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03홈런 전설을 SSG는 어떻게 섭외했나… 이게 이렇게도 되네, 젊은 피들 직감 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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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포스트시즌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올 시즌 내내 SSG의 문제점을 관통하는 단어가 바로 ‘타격’이었다. SSG는 시즌 144경기에서 팀 타율 0.256에 그쳤다. 리그 8위이자, 리그 평균(.262)보다도 못한 성적이었다. 이전에는 떨어지는 타율을 화끈한 장타로 만회한다는 이미지라도 있었지만, ‘홈런 공장’의 생산력이 떨어진 지는 꽤 됐다. SSG의 올해 팀 장타율은 0.376으로 역시 리그 7위에 머물렀다. 임기 2기를 맞이한 이숭용 SSG 감독은 오는 10월 25일부터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에서 약 한 달 정도 열릴 ‘유망주 집중 육성 캠프’에서 타격 향상의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으레 1~2경기는 있었던 연습 경기 일정도 없다. 말 그대로 훈련을 열심히 하기 위해 찾는 캠프다. 특히 야수 쪽의 타격 훈련이 큰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들의 타격 향상 없이는 팀은 암흑기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흐름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강도 높은 훈련을 예고했다. ‘역대급 강도’를 구상하고 있다. 야수로는 이번 캠프에 신범수 이율예(이상 포수), 고명준 박명현 석정우 안상현 정준채 최윤석 현원회 홍대인(이상 내야수), 김성욱 김정민 류효승 박지환 이승민 이원준 임근우 최준우(이상 외야수)가 포함됐다. 반대로 투수는 9명으로 수가 적다. 올해 부족했던 타격을 보완하겠다는 의지가 캠프 명단부터 물씬 느껴진다. 이숭용 감독은 물론, 박정권 퓨처스팀(2군) 감독까지 간다. SSG는 인스트럭터도 초빙했다. 근래 들어 인스트럭터 초빙에는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았던 구단이지만 꽤 거물을 모셔왔다. 여기서도 SSG가 느끼는 위기감을 실감할 수 있다. SSG는 “이번 캠프의 핵심 과제를 ‘장타자 육성’으로 설정했다”면서 “이를 위해 NPB 통산 403홈런을 기록한 일본의 전설적 거포 야마사키 타케시를 인스트럭터로 초빙했다”고 밝혔다. 야마사키 인스트럭터는 1989년 주니치에서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해 오릭스·라쿠텐 등을 거치며 25년 동안 1군 현역 생활을 한 당대의 거포 중 하나다. 1996년 39홈런, 2007년 43홈런, 2009년 39홈런을 기록하는 등 통산 403홈런을 쳤다. 홈런왕 2회(1996·2007), 타점왕 1회(2007)를 수상한 강타자 출신이다. SSG는 “명장 호시노 센이치와 노무라 가쓰야 감독 밑에서 타격 철학과 이론을 체득했다. 은퇴 후에도 해설가·평론가로 활동하며 실전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타격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초빙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모셔오기 어려운 경력의 인스트럭터다. 하지만 SSG는 인맥 찬스를 활용했다. 역시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고, 인맥이 넓은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가 팀의 고민을 듣더니 다리를 놨다. 평소 친분이 있는 야마사키 인스트럭터가 이 제안을 받아들였고,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SSG 타자들과 함께 한다. 야마사키 인스트럭터는 팀 캠프 기조에 맞춰 고명준 류효승 이율예 현원회 박지환 등 장타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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