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충격' 도쿄돔 침묵시킨 홈런 두 방…"가장 경계했던 안현민에게 2G 연속 홈런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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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는 선발 중책을 맡은 정우주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정우주는 3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타선에서는 송성문(5타수 2안타 2타점), 문현빈(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이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김주원은 9회말 2사에서 극적인 솔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동점으로 끌고 갔다.
2차전만 놓고 보면 당연히 김주원의 존재감이 빛났지만, 1~2차전 통틀어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안현민이었다. 안현민은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2003년생인 안현민은 2022년 2차 4라운드 38순위로 KT에 입단했으며, 지난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올 시즌에는 112경기 395타수 132안타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출루율 0.448, 장타율 0.570으로 활약했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안현민은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 8~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체코와의 평가전 2연전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으며, 2경기 동안 8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을 올렸다.
일본으로 향한 안현민은 도쿄돔에서도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15일 일본과의 평가전 1차전에서 좌완 모리우라 다이스케를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치면서 도쿄돔을 침묵시켰다.
안현민은 16일 경기에서도 일본 마운드 공략에 성공했다. 한국이 5-7로 끌려가던 8회말 1사에서 다카하시 히로토를 상대로 큼지막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후 한국은 9회말 김주원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고, 7-7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일본이 경기 전부터 한국 타선의 핵심으로 가장 경계했던 안현민에게 2경기 연속 홈런을 내줬다"며 "안현민은 1차전과 2차전에서도 좌중간으로 대형 아치를 그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또 매체는 "이날 안현민은 중견수 뜬공, 볼넷, 볼넷, 볼넷, 홈런이었다. 일본 배터리가 확실하게 피했지만, 결국 한 방을 맞았다"며 "일본은 내년 3월 2026 WBC에서 한국과 다시 맞붙는다. 최근 한일전 11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으나 한국을 가볍게 볼 수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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