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가대표 에이스가 왜 아시아쿼터로 한국에 왔을까 “솔직히 KBO 제안 예상 못했다, 몸 상태 자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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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지난달 16일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호크스 출신 우완 투수 타케다 쇼타와 연봉 2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BO리그는 내년 시즌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 제도를 시행한다. 일본, 대만, 호주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KBO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하면서 리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물론 계약 조건이 최대 20만 달러(약 3억원)로 제한되기 때문에 거물급 선수를 영입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구단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 아시아쿼터 선수들을 영입했다. 타케다는 이번 겨울에 계약이 뱔표된 아시아쿼터 선수 중에서도 가장 이름값이 높은 선수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14시즌 동안 217경기(1006이닝) 66승 48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한 타케다는 2015년과 2016년 27승을 따내며 소프트뱅크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2015년 프리미어12와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SSG는 일본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타케다를 오랫동안 지켜봤지만 정말로 아시아쿼터로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고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타케다가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소프트뱅크를 떠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곧바로 접촉했고 계약까지 성사시킬 수 있었다.
타케다는 “SSG 구단의 영입 제안에 진정성이 느껴졌다. 솔직히 처음에는 KBO리그 구단에서 제안이 올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SSG가 먼저 손을 내밀었고, 내가 팀에 꼭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움직였다”고 SSG와 계약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김재현 단장님께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직접 찾아와 영입 제안을 해 주셨다.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한 타케다는 “영입 제안을 듣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고, 다양한 사람과 만나고 경험을 해야 겠다는 열의가 생겼다”고 협상 과정을 돌아봤다. “많은 일본 선수들이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KBO리그에 진출하고 싶어한다”고 말한 타케다는 “이 제도를 통해 일본 선수들이 계속 입단하고 활약하다 보면, 한국 야구에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시아쿼터 제도가 올해 처음 시도되는 만큼,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나 또한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타케다가 KBO리그에 오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부상이다. 2024년 4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타케다는 이후 1군 등판 기록이 없다. 올해는 2군에서 6경기(20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분명 부상으로 인한 리스크가 있는 선수지만 그렇기 때문에 SSG가 영입이 가능했다.
“몸 상태는 잘 준비됐다”고 자신한 타케다는 “지난해 토미존 수술 후 재활까지 모두 잘 마쳤다. 계속해서 내년 시즌을 대비해 몸을 만들고 있다. 투구 메카닉이나 피칭디자인에 특히 힘을 쏟고 있다. 내 장점을 꼽자면 커브 구사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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