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바르셀로나 감독' 세티엔과 이별 택한 궈안, 팬들은 "세티엔이 나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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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후'는 19일 "키케 세티엔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라미로 감독이 데뷔전에서 패하며 궈안의 부진이 여전함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궈안은 18일 중국 선전의 신펑청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중국 슈퍼리그 원정 경기에서 선전 신펑청에 1-2로 패했다.라미로 감독에게는 첫 공식 경기였지만, 경기 내용은 세티엔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반 20분, 선전이 첫 유효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골키퍼 허우쎈이 타이밍을 놓치며 공중볼 처리에 실패했고, 그 틈을 노린 상대 공격수가 빈 골문을 향해 공을 밀어 넣었다. 이후 궈안은 공세를 강화했지만, 후반에는 웨슬리의 쐐기골을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라미로 감독 체제의 첫 경기에서 보여준 수비 조직력은 여전히 불안했다. 소후는 "라미로는 첫 경기에서 세티엔보다 낫다는 인상을 주지 못했다. 감독 교체로 상황이 나아질 거라 믿은 팬들은 오히려 더 실망했다"라고 전했다.
그나마 장위닝이 오랜 침묵을 깨고 만회골을 터뜨렸다는 점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하지만 공격 조합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매체는 "라미로는 장위닝과 파비우를 동시에 선발로 내세웠지만, 두 선수의 호흡은 전혀 맞지 않았다. 파비우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공격 흐름도 끊겼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경기 후 "둘을 동시에 내보내면 안 된다"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세티엔 경질 이후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궈안의 선택은 일단 실패로 돌아갔다. 수비 라인은 여전히 불안했고, 공격 전환 속도도 느렸다. 팬들은 "문제는 감독이 아니라 팀의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소후는 FC 바르셀로나를 이끌며 리오넬 메시 등 최고의 선수들을 지도했던 세티엔과 이별을 택하는 강수를 뒀지만, 라미로 감독은 이제 자신이 세티엔의 그림자를 벗어날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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