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위' 잡은 신태용 감독의 아쉬움 "A매치 휴식기 더 빨리 왔다면 좋았을 텐데…할 수 있다는 자신감 생겨"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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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7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중국 슈퍼리그 1위' 청두와의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서 2-1로 역전승했다.
전반 막바지 포르투갈 귀화 공격수 디어지아두오에게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엄원상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추가시간 허율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며 승점 3을 얻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9월 초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리고자 했던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도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전 교체 투입한 선수들의 역량이 빛을 발했다. 엄원상이 보야니치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시간까지 청두를 몰아붙이다 허율의 결승골이 터지며 결실을 맺었다.
울산은 지난 9월 3일부터 9일까지 속초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조직력을 극대화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였다.
오늘 경기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건지 묻자 "A매치 휴식기가 일찍 왔으면 어땠을까 한다. 너무 늦었다. 선수들과 많은 교감을 했고, 훈련할 때 서로 이해하고, 다가가고, 훈련량도 늘리면서 좋아졌다. 만약 시간이 있었다면, 남은 경기가 4경기인데 7~8경기가 남았다면 더 좋은 결과 나오지 않았을까 한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울산은 홈에서 승리하면서 경기장에는 '잘 가세요' 콜이 울려퍼졌다. 신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제주SK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거둔 홈 승리였다.
신 감독은 "포항 경기(1-1 무)도 선수들과 나도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경기를 이기면서 선수들도 자신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을 거다. 다가오는 경기도 기대되고, 선수들도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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